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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현모 "도약 중심에 고객... 외풍에 흔들리지 않는 KT 만들자" (종합)

기사입력 : 2020-03-30 14:18

(최종수정 2020-03-30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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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조은비 기자] KT 새 수장으로 구현모닫기구현모기사 모아보기 대표이사 사장이 취임했다.

KT는 30일 오전 9시 서울 서초구 태봉로 KT연구개발센터에서 제38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구현모 대표이사 후보를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구 신임 대표가 주총장에서 취임 소감을 발표하고 있다. 제공=KT이미지 확대보기
KT는 30일 오전 9시 서울 서초구 태봉로 KT연구개발센터에서 제38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구현모 대표이사 후보를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구 신임 대표가 주총장에서 취임 소감을 발표하고 있다. 제공=KT
30일 열린 제38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선임 가결된 구 대표는 30년 동안 KT에 재직한 내부인사 출신이다.

구 신임 대표는 주주총회 직후 사내 방송을 통해 취임사를 전했다. 그는 "130년이 넘는 역사의 KT그룹은 대한민국 ICT산업 발전을 선도하고 모범적인 지배구조와 상생협력을 실천해 온 기업"이라고 말했다.

또 "KT그룹은 ICT 발전의 변곡점을 파악하고 흐름을 선도해 온 경험과 역량이 있다"며 "AI, Big Data, Cloud, 5G를 기반으로 하는 Digital 혁신은 또 하나의 새로운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른 산업의 혁신을 리딩하고, 개인의 삶의 변화를 선도하며,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한다면 우리의 미래는 밝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구 신임 대표는 "도약의 중심에 고객이 있다"며 '고객 중심 경영'을 강조했다.

"'고객이 원하는 바를 빠르고 유연하게 제공하기 위해 우리 스스로 바꿀 것은 바꾸자'는 내부 혁신은 KT그룹의 성장과 발전은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는 생각을 밝혔다.

이어 그는 "KT그룹을 외풍으로부터 흔들리지 않는 기업, 국민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국민기업, 매출과 이익이 쑥쑥 자라나는 기업, 임직원 모두가 자랑스러워하는 기업으로 만들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구현모 신임 대표이사 임기는 오는 2023년 정기 주주총회일까지로 약 3년이다.

구 신임 대표는 1964년생으로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 경영과학 석사와 경영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87년 KT에 입사해 33년간 근무하며 경영지원총괄, 경영기획부문장을 거쳐 커스터머&미디어부문장을 역임했다.

KT 측은 물론 ICT 업계에서 인정받은 전략가로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서 확실한 비전과 전략을 제시하고, 강력한 실행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은비 기자 goodra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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