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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은행, 상생펀드 조성 등 중소기업 ‘포용금융’ 확대

기사입력 : 2020-03-24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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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코로나19 확산…종합금융대책 실시

△ 대구은행이 지난해 금융감독원에서 개최된 ‘2019년도 포용금융·금융소비자보호·금융사기근절 부문 유공자 시상식’에서 중소기업지원 부문 1위의 영광을 차지했다. /사진=대구은행이미지 확대보기
△ 대구은행이 지난해 금융감독원에서 개최된 ‘2019년도 포용금융·금융소비자보호·금융사기근절 부문 유공자 시상식’에서 중소기업지원 부문 1위의 영광을 차지했다. /사진=대구은행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DGB대구은행이 2년 연속 포용금융 중소기업 지원 부문 1위를 차지하면서 중소기업 금융 전문은행으로 도약했다.

DGB대구은행은 지난 1년간 중소기업 원화대출금이 약 2조 545억원 순증하며 총자산 규모 대비 중소기업대출 잔액 비중이 38.7%를 차지했다.

지난해 11월 기준업무협약 업체 2087건, 공급누적 1조 142억원을 지원하는 등 대구·경북 지역 내 중소기업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김태오닫기김태오기사 모아보기 DGB대구은행장은 “지역내 유망 중소기업을 적극 발굴해 안정적인 장기자금 공급 및 현장 전문가를 지속 확대하는 등 중소기업 금융 전문은행으로서의 역할을 적극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 중기 상생펀드 조성 확대

DGB대구은행은 지난해 동차부품협력업체 상생펀드에 20억원을 특별출연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자동차 부품 협력업체의 경영 안정화를 지원하고 있다.

특별보증은 360억원을 한도로 기업벼로 5억원 이내의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대출금리는 1.3~2.2%로 올해 10월까지 지원된다.

또한 한국가스공사와는 200억원 규모 상생펀드를 조성해 지역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화 지원에도 나섰다. 기업당 5억원 이내 대출이 지원되며, 대출기간은 5년 이내, 최대 연 2.7%p 금리감면 등이 가능하다.

DGB대구은행은 지역 ICT산업 활성화에도 한창이다.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과 4차 산업 신기술 관련 공동 사업 발굴과 ICT 관련 교육, 지역 ICT기업간의 네트워크 강화 등 지역 ICT산업 활성화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양 기관은 지역 산업 생태계의 성장·발전을 도모하고, ICT 관련 교육 과정 공유 및 IT신기술 관련 상호 멘토링, 4차 산업 대응 인재 양성을 협력하고 있다.에 협력할 예정이다.

DGB대구은행 제2본점에는 대구연구개발특구 창업캠퍼스가 자리잡고 있다. 대경권 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상생 협력모델 구축사업 일환으로 추진됐다.

창업캠퍼스 구축 사업에 투입된 50억원 중 DGB대구은행은 20억원의 현물출자를 했으며, 기업 입주공간 및 부대시설을 5년간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창업캠퍼스에는 현재 38개 업체가 입주해 있으며, DGB대구은행에서 추진하는 피움랩에는 혁신 핀테크기업 5개 업체가 입주해 있다. 대경권 기술사업화·지역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한 교류의 장으로도 거듭날 예정이다.

◇ ‘코로나19 여파’ 지역 경제 회복에 사활

김태오 DGB대구은행장은 지난 20일 직접 일선 영업점 상황을 살펴보며 대구·경북 지역 코로나19 피해기업 지원 및 지역 내수경제 상황을 점검했다.

김태오 은행장은 “DGB대구은행은 적극적인 금융지원으로 코로나19 관련 피해 중소기업과 지역민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역이 어려울 때 함께할 수 있는 동반자 역할을 충실히 수행 하겠다”고 전했다.

DGB대구은행은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지난 2월 초부터 코로나19 피해 관련 기업의 초기 정상화 유도를 위해 1000억원 규모의 코로나19 금융지원 특별대출을 진행했다.

지원 대상에 해당할 경우 업체당 최고 5억원 범위 내에서 지원 받을 수 있으며, 코로나 19 분할상환 유예제도도 실시했다. 대구신용보증재단과 함께하는 코로나19 피해기업 보증대출은 1000억원 규모로 실시했으며, 업체당 7000만원 이내 중도상환수수료 없이 지원 받을 수 있다.

경상북도 코로나 19확산으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에 대해서도 ‘경상북도 중소기업 행복자금’을 실시해 업체당 한도액 5억원 이내 100억원 규모의 긴급경영자금이 지원된다.

DGB대구은행은 최근 코로나19 관련 대출업무가 급증해 주요 거점점포에 본부 지원인력을 순환 배치하는 등 원활한 업무 진행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며 지역은행의 핵심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코로나19 피해 관련 기업의 조기 정상화 유도를 위해 1000억원 규모의 코로나19 금융지원 특별대출과 코로나 19 분할상환 유예제도, 외국환 수수료 감면 등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지역민을 위해 생활안정자금 지원 확대 지원과 금융 애로 상담 전담 창구 확대 등의 서민금융지원을 추가로 실시하고 있다.

지난 18일 기준 1200건에 약 1800억원의 금융지원을 완료했으며, 특례보증 ‘One-Stop 서비스’ 시행으로 대구·경북 지역보증재단에 5723건의 3163억원 규모의 서류를 접수해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지원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종전 고객이 보증서 발급과 대출신청을 위해 보증재단과 은행을 오가던 업무절차를 간소화해 DGB대구은행 방문만으로 보증서 발급 및 대출신청이 가능해졌다.

DGB대구은행 전 영업점을 통해 신속한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10개의 거점점포를 지정해 지역은행으로서의 핵심 역할 수행을 위해 보증재단의 전 업무에 대해 신속·능동적으로 지원키로 했다.

또한 소상공인 사업장 방문 상담을 진행해 코로나 19와 관련한 금융애로 상담과 지원을 보다 신속하고 편리하게 지원한다. 경영애로 자영업자에 대한 무료 전문컨설팅 제공과 서민금융지원 한도 1000억원 확대 등 다양한 금융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3일부터는 영업점 방문이 어려운 코로나19 피해 고객 및 대구·경북 피해지역 고객을 위해 비대면 대출 기한을 연장하고 있다.

대출 만기가 도래하는 고객 중 은행 방문이 어려운 고객은 대리인선임을 통한 기한연장 신청 또는 전화를 통한 비대면 대출 기한연장을 신청할 수 있으며, 코로나 사태 진정 후 영업점 방문 및 미비서류작성을 하면 된다.

DGB대구은행이 대구·경북 지역에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다수 발생하면서 관련 피해기업 지원 및 지역 내수경제 침체 방지를 위해 다양한 금융지원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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