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5년까지는 3가구 중 1가구가 공공주택·주거급여·금융 등 정부지원 프로그램은 물론 10가구 중 3가구 이상이 공공임대주택에서 거주할 수 있게 되는 등, 주거복지 수준이 선진국 수준으로 오를 전망이다.
이번 대책은 정부출범 직후 발표한 주거복지로드맵(‘17.11) 중반기를 맞아 그간 성과와 한계를 평가·보완하고, 포용국가 및 1인가구· 저출산·고령화 등 시대적 과제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거복지 2.0 대책’은 선진국 수준의 주거안전망 완성을 위해 공급계획 혁신, 인구 트렌드 대응 및 비주택거주자 등 주거상향, 지역사회 상생 등에 중점을 두었다.
정부는 우선 주거안전망 확충 필요성 등을 감안하여 충분한 공공주택이 적기에 공급될 수 있도록 현행 연평균 21만호 공공주택 공급 계획을 2025년까지 확장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장기공공주택 재고는 2022년 200만호 시대를 열고 2025년 240만호까지 추가 확보, 재고율을 OECD 평균 8%를 상회하는 1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 2025년이 되면 청년 100만, 신혼부부 120만, 고령자·일반 저소득 약 460만 등 약 700만가구가 주거지원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점차 늘어나는 1인가구에 맞춘 주거 및 금융 등의 복지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도 정부는 전수조사를 통한 수요발굴을 통해 이사비·보증금 지원 등 이주촉진, 자활·돌봄 등 주거상향 프로그램 강화 방안도 함께 마련한다. 쪽방촌⋅노후고시원⋅숙박업소 등 도심내 불량주거지와 낡고 슬럼화된 영구임대주택 단지의 재정비⋅리모델링 방안 구체화에도 나설 계획이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진정한 주거복지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함께하고, 정책이 청년·신혼부부·고령자 등 개개인의 삶 속에서 체감되어 지역 주민에게 받아들여 질 때 완성 된다”면서, “주거복지로드맵 2.0을 통해 국민 피부에 와 닿는 지원을 촘촘히 제공하여 선진적인 주거안전망을 완성하는데 역량을 쏟고, 누구나 집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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