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 선호 지역에 자리잡고 있는 아파트 단지들의 몸값이 오르자 일대에 들어서는 신규 오피스텔에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주거형 오피스텔인 아파텔이 등장하면서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인식도 점차 흐릿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 밖에도 오피스텔은 법률상 주택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청약통장 없이도 분양을 받을 수 있고, 현 정부 들어 19차례에 걸쳐 아파트를 중심으로 쏟아지고 있는 부동산 규제들을 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더욱이 최근 주거선호지역 내 아파트 매매가가 급격히 치솟고 있는 데다가 신규 분양 아파트의 청약 당첨 확률은 더 희박해 지자 젊은 세대들이 아파트를 포기하고 주거선호지역의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알짜 입지의 주거형 오피스텔로 몰려들고 있는 것이다.
단지는 여의도 업무지구와 가까운 곳에 자리하고 있으며, 인근에 있는 수 개의 단지들 주변에 형성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단지 바로 옆에 붙어있는 수정 아파트의 전용 75㎡ 실거래가는 2017년 하반기 8억 5,000만원(9층)에서 2년 만인 2019년 13억4,400만원(9층)까지 치솟았다.
최근 주거선호지로 떠오르고 있는 천호동에서도 현대엔지니어링이 힐스테이트 천호역 젠트리스 분양에 나서 최고 경쟁률 17.53대 1을 기록하며 전 타입 마감됐다. 단지와 가까운 곳에 자리하고 있는 강동 래미안 팰리스는 2017년 8월 입주 당시 85㎡기준 8억 1,750만원(21층)으로 형성됐던 매매가가 지난해 말 12억 3,000만원까지 크게 올랐다.
이러한 가운데 전국 곳곳에서 지역 내 핵심 입지에 자리한 주거형 오피스텔이 속속 분양에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
신세계건설은 부산 남구 메트로시티 내 ‘빌리브 센트로’를 3월 선보일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5층, 4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59·84㎡, 총 392실이 조성된다. 단지는 메트로시티 노른자 자리에 위치해 입주와 동시에 1만여 가구 주거타운의 완성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또한, 사업지 인근에 초·중·고 등 교육시설이 갖춰져 있으며, 해안순환고속도로 등을 이용하면 부산 동·서부권과 인접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또한, 일부 호실에서 바다 조망이 가능하고, 뉴욕감성을 담은 외관 특화설계가 적용된다.
쌍용건설은 송파구 잠실동에서 ‘쌍용 더 플래티넘 잠실’ 오피스텔과 상업시설을 분양한다. 지하 4층 ~ 지상 16층 규모로 오피스텔 192실과 상업시설 74실이 함께 분양에 나선다. 단지는 지하철 2호선 잠실새내역 도보 1분 거리의 초역세권 입지를 갖추고 있다.
인근에 테헤란로가 위치해 있고, 현대자동차의 본사로 들어서는 GBC(글로벌 비즈니스 센터)도 올해 착공 예정이다. 또한, 단지 인근에는 약 1만 5천여 세대 규모의 주거단지가 위치해 있다.
아시아신탁(위탁자 포브로스)이 시행 및 분양하고, 롯데건설이 단순 시공을 맡은 ‘웅천 롯데캐슬 마리나’는 본격 분양에 돌입했다. 여수시 웅천동 1887-1 일원에 들어서며, 지하 3층~지상 7층, 5개 동, 전용 28~70㎡, 총 550실 규모의 오피스텔로 조성된다. 단지는 여수 웅천지구 내 핵심입지인 마리나 항만 바로 앞에 조성돼 바다 영구 조망(일부제외)이 가능하고, 최근 증가하고 있는 1~2인 가구 위주의 타입 구성과 다락형 특화평면(일부타입)이 적용된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