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 금리가 최저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지방은행들은 순이자마진(NIM) 하락을 최소화하기 위해 예·적금 금리가 0%대로 낮추면서 수익성 방어에 들어갔다.
적금상품은 IM적금이 1.46%에서 0.96%로, 직장인우대저금이 1.46%에서 0.96%로 DGB주거래우대적금이 1.46%에서 0.96%, DGB행복파트너적금도 1.46%에서 0.96%로 인하됐다.
BNK경남은행은 지난 11일 주요 수신상품 금리를 20bp씩 인하한 데 이어 지난 19일 일부 상품에 대한 금리를 20bp 인하했다.
주요 적금상품 역시 20bp씩 인하됐다. BNK더조은자유적금은 1.55%에서 1.35%로, e-Money 자유적금은 1.35%에서 1.15%로, 스마트자유적금은 1.55%에서 1.35%로 인하됐다.
전북은행은 기준금리가 인하된 지난 16일 곧바로 주요 예·적금 상품 금리를 10~20bp씩 낮췄다. 정기적금은 1.2%에서 1.1%로, JB만기플랜은 1.3%에서 1.2%로, JB 주거래 적금은 1.1%에서 1.0%로, JB다이렉트 적금통장은 1.65%에서 1.5%로 인하됐다.
지난해말 기준 부산은행의 누적 NIM은 2.06%로 전년대비 26bp 감소했으며, 경남은행은 1.93%로 23bp 감소, 대구은행은 2.07%로 19bp 감소, 광주은행은 2.37%로 18bp 각각 감소했다.
특히 지방은행들은 지역을 거점으로 두고 있는 만큼 지역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코로나19 사태 여파가 커지면서 거점지역 기업들의 가계대출이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한편 한국은행은 지난 16일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한 긴급 조치로 기준금리를 기존 연 1.25%에서 0.50%p 하락한 0.75%로 인하했다.
주요 시중은행들은 시중금리 상황을 지켜보면서 수신금리 조정 검토를 진행할 것으로 보이며 자회사별 위험 요인에 대해 점검하고, 사업계획까지 재검토하고 있다.
한국은행의 ‘빅 컷’으로 은행권의 수익성과 건전성 하락이 전망되면서 수신금리 인하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