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사상 처음으로 최저 1%대로 진입할 전망이다.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도 금리인하에 합류했다. 카카오뱅크 정기예금 금리는 지난 14일부터 기간(1개월~36개월)에 따라 1.00~1.70%에서 1.00~1.55%로 떨어졌다.
지난 16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임시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종전 1.25%에서 0.75%로 50bp(1bp=0.01%) 인하했다. 0%대 기준금리는 사상 처음이다. 은행들 입장에서는 딜레마 같은 상황이다.
고객 이탈을 우려해 즉각 반영은 못하지만 그럼에도 인하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높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한은에서 기준금리를 내린 후 실제 시장금리 부분에 어떻게 반영되는 것을 보고 수신금리 조정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신금리에 비해 후행 반영되지만 대출금리도 우하향이 예고돼 있다.
지난 16일 은행연합회가 발표한 2월 코픽스는 신규 취급액 기준 전월 대비 0.11%P 내린 1.43%, 신 잔액 기준 같은 기간 0.03%P 하락한 1.44%를 나타냈다.
금융채 금리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고정금리(혼합형) 주택담보대출도 하향세다. 이번주(16일~22일) KB국민은행 혼합형(고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2.14~3.64%다. 이번 기준금리 인하(0.5%P) 요인이 반영되면 조만간 최저 1%대 고정금리 대출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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