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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 은행권 2020 상반기 채용 일정도 ‘올스톱’

기사입력 : 2020-03-02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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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 1차 면접 잠정연기

지난해 우리금융이 개최한 채용상담회 ‘우리금융 Job Lounge’이미지 확대보기
지난해 우리금융이 개최한 채용상담회 ‘우리금융 Job Lounge’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최근 코로나19 사태가 악화되면서 2020년 은행권 상반기 채용 일정도 줄줄이 연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NH농협은행은 지난달 28일 필기시험 합격자를 발표했지만 1차 면접일정에 대해서는 잠정연기로 공지했다.

통상적으로 합격 발표한 주에 이뤄지던 면접일정이었지만 코로나19의 여파로 면접일정이 잠정 보류된 것이다.

지원자들 사이에서는 ‘4월까지 미뤄지는 것이 아니냐’하는 우려섞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NH농협은행은 지난달 9일로 예정되어 있던 필기시험 일정도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2주간 연기해 진행한 바 있다.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전반적인 채용 일정이 미뤄지게 된 것이다.

코로나19의 여파가 은행권 채용 시장에도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은행권에서는 2020년 상반기 공채 일정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통상적으로 상반기 채용일정이 4월에 시작되지만 아직 구체적인 세부 일정을 확정하지 못한 상황이다.

IBK기업은행의 경우 지난해 2월 28일부터 상반기 채용일정을 시작했지만 올해는 아직 공고조차 올라오지 않은 상황이다.

지난해 4월에 모집했던 우리은행과 신한은행 역시 상반기 채용 일정을 확정하지 못한 상황으로 코로나19 사태를 모니터링하며 일정을 조정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은행권 수시채용은 면접 진행이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의 경우 면접 일정을 미루기로 하면서 코로나19 추이를 지켜보면서 면접 일정을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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