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에서 주주들이 본점 주총장으로 한데 모이는 만큼 비상 대책 마련 필요성이 커졌다.
코로나19가 전국 단위로 확산되는 상황에서 금융지주 입장에서는 전염 우려가 부담될 수밖에 없다. 상법상 12월 결산법인은 3월 말까지 주총을 마쳐야 하는 만큼 코로나19가 진정될 때까지 마냥 기다릴 수도 없어 대응에 고심이 큰 상황이다.
특히 본점에서 열리는 만큼 자칫 확진자가 나올 경우 폐쇄 우려까지 더할 수 있다. 현재 은행권에서는 코로나19 확진 직원 발생 또는 확진자 방문 등에 따라 영업점 임시폐쇄 조치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주총에 CEO(최고경영자)가 참석하는 점도 만일의 경우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다.
다음달 말 주총을 여는 하나금융지주도 주총이 열리는 서울 중구 본점 강당 내외를 사전에 방역하기로 했다. 적외선 체온 감지카메라, 손소독제, 마스크, 체온계 등을 비치해 위생 관리에 주력할 방침이다.
우리금융지주도 지주 체제로 전환한 이후 첫 주총을 다음달 말 개최 예정이다. 우리금융지주도 주총장 사전 방역을 실시키로 했다. 주총장 감염대비 대체장소 확보도 타진하고 있다. 당일에는 주총장 입구에 정부 방역대책에 따른 열감지기, 손세정제를 비치키로 했고, 우리금융 내부 참석자도 최소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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