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SDI는 올 3월 임기가 만료되는 전 사장에 대한 유임을 결정했다. 21일 발표된 정기 임원인사에서도 별도 대표이사 선임은 없었다.
그는 삼성SDI가 2016년 갤럭시노트7 '배터리 폭발' 사태를 겪자, 이듬해 삼성SDI 대표로 긴급 투입됐다.
전 사장이 이끈 삼성SDI는 2018년말 기준으로 2년 전에 비해 매출은 36%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13% 늘었다.
전 사장이 지난 3년간 이룬 이같은 성과가, 계열사 사장은 세대교체를 위해 60세까지 중용한다는 삼성그룹의 '60대룰'을 빗겨간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현재진행형'인 국내 ESS 화재 사태는 숙제로 남아 있다. ESS 화재 영향으로 삼성SDI 지난해 영업익은 직전년 대비 반토막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에 대한 2차 조사 결과도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조사위가 1차 발표로 인해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집중 질타를 받은 만큼, 제조사 책임을 캐내는데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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