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HDC현대산업개발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누적 영업이익률(별도기준)은 13.0%였다. 매출액 4조2111억원, 영업이익 5484억원, 당기순익 4256억원을 기록했다. 분기 영업이익률은 15.8%로 누적 기준을 2.8%포인트 웃돌았다.
2019년도 재무건전성은 한층 강화됐다. 2019년 HDC현대산업개발의 현금성 자산은 약 1조 53억원, 부채비율은 96.9%로 전년 163.9% 대비 67.0% 급감했다.
도시재생과 민수사업 분야에서 2조 이상의 수주고를 올렸다. 주요 사업지로는 1410억원 규모의 방화 6구역 재건축, 2486억원 대구 수성지구2차우방타운, 3450억원 화성 기산지구 아파트 등이 있다.

HDC현대사업개발 관계자가 말한 대로 올해 주요 과제 중 하나는 아시아나항공 인수 마무리다. 약 2조5000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M&A는 오는 4월 매각 완료가 목표다.
이에 따라 올해 해당 M&A로 투입되는 비용 부담을 어떤 식으로 만회할지가 HDC현대산업개발의 가장 큰 과제다. 이미 정몽규닫기

증권업계에서는 지난해 부진했던 분양이 예년 수준으로 회복된다면 아시아나항공 인수로 인한 비용 부담을 어느 정도 상쇄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김세련 e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HDC현대산업개발 분양 물량은 6392가구에 그쳐 저조했다”며 “이는 실적에 고스란히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는 둔촌 주공 2500가구, 의정부 주상복합 1092가구 등 이연된 분양 물량에 따라 총 1만7000가구의 분양이 예정됐다”며 “이를 바탕으로 실적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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