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GS건설이 2년 연속 영업이익 ‘1조 클럽’ 가입이 요원한 가운데 올해 분양이 향후 실적을 판가름 할 것으로 예측됐다.
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7530억~7713억원으로 추정한다. 매출은 10조3220억~10조4613억원, 당기순익은 5510억~6026억원으로 예상된다.
성정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GS건설 지난해 분양 물량은 1만6600가구로 최근 몇 년간 물량이 감소하고 있다”며 “분양 외에도 지난해 성과급이 4분기 실적에 반영돼 1회성 비용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분양 물량이 최근 몇 년간 줄어들고 있음에 따라 올해 분양 성적이 중요하다는 전망이다. 지난해 이연된 약 1만가구의 분양이 일정대로 올해 이뤄진다면 실적 상승폭이 증가할 수 있다는 얘기다.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GS건설의 가장 큰 화두는 분양”이라며 “지난해 이연된 가구를 포함해 성공적인 분양 행보를 걸을 경우 2021년 성장세는 더 가팔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주목되는 단지로는 흑석4, 장위4, 수색6·7, 증산2, 과천제이드자이, 신흥 2구역 등”이라며 “지난해 말 매입한 송도자이 자체 사업도 올해 말 1500가구 규모로 분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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