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는 지난 12월 내수 1만 574대, 수출 2349대를 포함해 총 1만 2923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내수 판매는 코란도를 비롯한 주력모델의 판매 회복세가 지속되면서 지난 9월 이후 3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며 11월보다 14.4% 증가했다.
코란도는 2514대를 기록하며, 출시 9개월 만에 첫 달 2202대 실적을 넘어서는 올해 월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실적이 5개월 연속 상승하는 등 가솔린 모델 출시 효과가 본격화되고 있다.
감소세를 보였던 수출도 코란도 M/T 모델의 유럽 현지 판매가 시작되면서 11월보다 50% 이상 증가했으며, 현지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있는 만큼 점차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쌍용자동차는 지난해 국내 자동차산업 판매 부진 상황에서도 신형 코란도와 렉스턴 스포츠 칸, 티볼리 등 제품 개선 모델을 선보이며 내수 10만 7789대, 수출 2만 7446대 등 총 13만 5235대를 판매했다.
쌍용자동차 관계자는 “국내 자동차시장 경쟁 심화 상황에서도 주력모델들의 판매가 회복되면서 내수에서 10만대 이상의 실적을 기록했다”며, “현재 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는 만큼 판매 역시 점차 회복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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