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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내수 3위 되찾았지만…티볼리 경쟁심화 직격탄

기사입력 : 2019-12-02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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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쌍용자동차가 지난달 르노삼성으로부터 내수 판매 3위 자리를 되찾았다. 지난 8월 이후 3개월만이다. 다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내수·수출 모두 감소했다.

쌍용차는 지난 11월 내수·수출 시장에서 17.5% 줄어든 1만754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단위=대)(자료=쌍용차)이미지 확대보기
(단위=대)(자료=쌍용차)
내수는 10.6% 줄어든 9240대다.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픽업트럭 렉스턴 스포츠로 13.8% 감소한 3539대를 기록했다. 주력인 티볼리는 45.1% 줄어든 2337대로 경쟁이 치열해진 소형SUV 시장을 실감했다.

다만 대형SUV G4렉스턴은 1.5% 줄어든 1401대로 올해들어서는 가장 높은 판매 실적을 냈고, 준중형SUV 코란도가 1963대로 힘을 냈다.

수출은 151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6.8%나 줄었다.

쌍용차 관계자는 "코란도 수동 모델의 본격적인 현지 판매를 앞두고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통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있는 만큼 곧 회복될 것"이라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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