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기업가 고객을 대상으로 종합 자산관리 서비스와 기업/IB금융을 함께 제공하는 특화 서비스 모델로 'PIB(Private Banking+Investment Banking)'에 시동을 걸었다.
신한금융그룹은 12월 18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신한PWM Privilege 강남센터에서 기업가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PIB사업 론칭 및 PIB센터 개점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PIB서비스 제공을 위해 기존의 50억 이상의 자산가를 관리하는 신한PWM Privilege 강남센터 내에 BIB(Branch in branch) 형태로 PIB센터를 개점하고 PIB서비스를 전담하는 PB인력을 배치했다.
신한금융그룹은 PIB센터를 지원하기 위해 전문가 조직인 ICC(투자컨설팅센터)를 신설했다. ICC는 투자/포트폴리오 전문가, 은행/금투 상품 매니저, IB전문가, 부동산 전문가, 회계사 등 각 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되며 PIB 센터 내 동일 공간에서 근무하면서 고객 관리를 지원하게 된다.
또 PIB센터 PB팀장과 ICC의 전문가들은 공간에 구애 받지 않고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화된 PIB서비스 제공을 위해 조세 분야의 명가로 꼽히는 법무법인 율촌의 상속가업승계팀과의 업무협약(MOU)을 맺고 가업승계 자문 원스톱 종합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올해 8월 조용병 회장은 유럽 출장 중 세계1위 Private Banking 금융사인 UBS를 방문했는데, 이 자리에서 조 회장은 점점 치열해지는 자산관리 분야에서 특화 시장을 발굴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개발해야겠다는 필요성을 느꼈다.
조용병 회장은 직접 PIB 사업모델 개발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기업가 고객을 대상으로 한 특화 서비스를 만들 것을 지시했다. WM사업부문은 지난 4개월간 태스크포스(TFT)를 꾸려 해외 PB 벤치마킹 및 사업성 검토를 거쳐 PIB 서비스를 공식적으로 출시하게 됐다.
신한금융그룹 측은 "이번 PIB 사업 론칭을 통해 '창업ㆍ벤처 기업 발굴 및 지원', '혁신 기업 투자 및 유니콘 기업 육성'에 이은 '창업 기업가 대상 IB금융 및 종합 자산관리 서비스'까지 기업의 성장 단계별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신한의 혁신금융 서비스 체계를 완성하게 됐다"며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된 WM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끌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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