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카드가 업황의 개선과 자사주 소각 등을 통해 내년 이익을 개선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삼성카드의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20% 상향 조정한 5만4000원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김 연구원은 “가맹점 수수료 인하 여파로 올해 순이익은 3480억원으로 전년 대비 0.9% 개선에 그칠 전망”이라며 “올해는 가맹점 수수료 인하 외 코스트코 계약 종료 등 모든 악재들이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했음에도 이익의 안정성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차입 금리는 하락하고 간편 결제 비중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간편 결제 활성화로 신용카드 이용액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간편 결제 플랫폼을 통한 결제 비중은 10%를 크게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또 “가맹점 수수료 인하 여파도 전략적인 비용 통제를 통해 대응 중”이라며 “총선이 변수이긴 하지만 우선 추가적인 가맹점 수수료 인하는 없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최근 KB금융과 신한지주의 자사주 소각 결정으로 삼성카드의 자사주 소각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자사주 7.9%를 보유하고 있으며 인수합병 등의 계획이 없고 여전히 자본력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여기에 연말 높은 배당 또한 기대해볼 만하다”며 “주당 배당금은 약 1800`2000원 사이(배당 수익률 4.5~5.0%)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