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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연임 성공…회추위, 단독후보 일치 추천

기사입력 : 2019-12-13 13:31

(최종수정 2019-12-13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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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 사진= 신한금융지주이미지 확대보기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 사진= 신한금융지주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조용병닫기조용병기사 모아보기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신한금융지주 지배구조 및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는 13일 오후 서울 중구 태평로 소재 신한금융지주 본사에서 회의를 열고 조용병 후보를 차기 대표이사 회장 단독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이날 면접은 숏리스트 5인 후보 각각 경영성과 및 역량, 자격요건 적합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하고 외부 전문기관의 평판조회 결과를 리뷰한 이후 후보자들을 심층 면접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면접 절차가 종료된 후에 위원간의 최종 심의와 투표를 거쳐 회추위원 7명이 조용병 현 대표이사 회장을 만장일치로 임기 3년의 차기 대표이사 회장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

회추위 측은 조용병 후보에 대해 "신한은행장, 신한금융지주 회장 등을 역임하며 축적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대표이사 회장으로서 요구되는 통찰력, 조직관리 역량, 도덕성 등을 고루 갖추고 있다"며 "특히 지난 3년간 오렌지라이프, 아시아신탁 인수 등을 통해 신한금융그룹을 국내 리딩 금융그룹으로 이끄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로 경영능력을 인정 받은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또 회추위는 조용병 후보에 대해 "신한의 1등 금융그룹으로서 위상을 공고히하고 새로운 금융 패러다임에 대응하여 조직의 변화를 리드하며, 글로벌, 디지털 등 신시장 개척을 통해 차별화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선정 사유를 설명했다.

최종 후보로 추천된 조용병 현 회장은 이날 오후 개최되는 이사회에서 후보 추천에 대한 적정성 심의, 의결을 거쳐 대표이사 회장 후보로 확정될 예정이다.

최종 확정된 대표이사 회장 후보는 오는 2020년 3월 신한금융지주 정기 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쳐 회장으로 취임하게 된다.

한편, 조용병 회장은 1957년생으로 대전고, 고려대 법학과를 거쳐 1984년에 신한은행에 입행했다. 신한은행장,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대표를 거쳐 2017년 3월부터 신한금융지주 회장을 맡아 연임에 성공하게 됐다.

조용병 회장은 이날 회추위 면접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난 3년간 회장으로 많은 경험을 했지만 다시 원점에서 준비하겠다"며 "경영환경에서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에 기본에 충실하겠다"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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