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4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혁신금융서비스 테스트 진행현황 및 지정 효과'를 발표했다.
이중 혁신금융서비스 42건(지정기업 37개) 대상으로 조사를 해보지, 샌드박스 지정 이후 우선 23개 핀테크기업에서 총 225명 고용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예컨대, 재생에너지 전문 P2P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한 핀테크 기업은 기존 9명에서 16명으로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이후 고용규모가 78% 뛰었다.
또 11개 핀테크기업이 약 1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고, 추가로 연내 100억원 투자 유치 협의중으로 파악됐다. 온라인 대출상품 비교 플랫폼을 운영중인 핀테크 기업은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이후 총 45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 유치를 받은 바 있다.
혁신금융서비스로 현재까지 15건의 서비스가 출시된 상황이다. 한 보험사는 혁신금융서비스 ‘On-Off 해외여행보험’ 출시 이후 해외여행보험 가입자가 2019년 5만9000건으로 전년(3만4000건) 대비 71% 가량 뛰었다. 다른 핀테크 기업이 운영하는 온라인 대출상품 비교 플랫폼도 대출신청 사용자 3000명 이상, 총 대출실행금액 10억원 이상, 평균 이자절감 비용 11만원의 성과를 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현재까지 지정된 53건의 혁신금융서비스 중 지난달 2일 지정건(11건)을 제외한 42건 중 15건은 이미 출시됐고, 12건은 추진 일정에 따라 테스트 중이며, 15건은 당초보다 테스트 준비에 추가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금융위 측은 "이미 출시된 15건의 서비스를 포함해 연내 총 36건이 출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달부터는 서비스 출시 및 운영현황 점검을 위한 1대 1 멘토링도 진행한다. 혁신금융사업자 담당자와 감독당국 사후관리 담당자를 개별 매칭해 관리하기로 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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