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유통업계는 발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자의 니즈를 대응하기 위해 쉼 없이 새로운 상품과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다. 일반 브랜드부터 e커머스와 편의점, 대형마트·백화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변화를 꾀한다. 이에 따라 본지에서는 신상품과 기존 상품을 넘어 브랜드를 비롯해 트렌드 등을 톺아본다. <편집자주>
‘골디락스’는 영국의 전래동화 ‘골디락스와 세 마리의 곰’에서 유래된 말이다. 해당 동화에서 주인공인 금발 소녀 골디락스가 너무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적당한 온도의 스프를 선택한 것에 유래했다. 현재는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적당한 상태’라는 말로 통용된다. 경제적 관점에서는 일명 ‘스테디 셀러’와 유사어로 사용된다.
이 가운데 유통업계에서는 최근 10대들 사이에서 ‘뉴트로’가 골디락스 상품으로 떠올랐다고 말한다. 2000년 이후 출생한 고객들에게 과거 70~80년대에 유행했던 아이템들이 재조명 받고 있는 것.
예를 들어 최근 세븐일레븐은 오는 11일 빼빼로데이를 맞아 뉴트로 콘셉트의 ‘바른생활빼뺴’, ‘따지지말고뺴배’를 선보였다. 1970년대 초등학교 교과서에 등장하는 인물을 모티브로 뉴트로 감성을 담았다는 얘기다.
아디다스도 자사의 상징 디자인인 ‘삼선’을 활용한 롱패딩을 출시했다. ‘삼선’을 활용한 롱패딩 ‘윈터재킷’은 아디다스 고유의 삼선을 디자인의 중요한 요소로 활용했다. 부드러운 우븐 외피와 탄소 제로(PFC-free) 발수 가공으로 가벼운 비와 눈을 효과적으로 막아주고, 뛰어난 경량성의 단열 충전재가 사용되어 우수한 보온성을 선사한다고 아디다스는 설명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최근 과거 디자인과 캐릭터가 활용된 유통 물품이 나온 것은 추억팔이뿐만 아니라 새로운 고객들에게 신 트렌드로 부상했다”며 “10대들의 경우 과거 상품은 새로운 문화로 받아들이게 되며 이는 ‘뉴트로’ 트렌드로 재탄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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