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유통업계는 발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자의 니즈를 대응하기 위해 쉼 없이 새로운 상품과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다. 일반 브랜드부터 e커머스와 편의점, 대형마트·백화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변화를 꾀한다. 이에 따라 본지에서는 신상품과 기존 상품을 넘어 브랜드를 비롯해 트렌드 등을 톺아본다. <편집자주>
국내 소비자들에게 커피는 식후 또는 일상에 지친 순간 ‘힐링’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 커피 한 잔을 통해서 다양한 친목도모와 새로운 활력을 얻는 시간을 가진다. 편의점 업계에서도 이를 감안해 PB(자체 브랜드) 커피를 선보이고 있다. 제조사를 넘은 자체 커피머신을 통해 커피를 판매 중이다.
이 가운데 GS25의 ‘카페25’는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하며 올해 1만잔 돌파가 유력하다. 3년 새 4배 가량 판매고가 늘었다. 2016년 2250만잔을 판매한 카페25는 2017년 6400만잔, 지난해 9200만잔을 팔았다.
GS25 측은 높은 가성비가 이런 성장세의 원인으로 꼽는다. 편의점 채널 특성상 편리한 접근성도 한 몫 한다.
GS25 관계자는 “카페25는 전국 1만 점포 이상에서 판매를 하고 있어 가까운 GS25에서 24시간 구매 가능하다”며 “가장 많이 판매되는 아메리카노의 경우 1200원에 풍부한 향과 부드러운 목 넘김을 느낄 수 있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8월 카페25는 원두 블렌딩을 리뉴얼했다. 콜롬비아, 브라질 원두가 중심이다. 초콜릿향의 마일드함과 부드러움의 대명사인 콜롬비아 EP와 어느 커피와 블렌딩해도 잘 어울리는 기본기 탄탄한 브라질 NY2가 각각 30%, 20%로 블렌딩된 것이 특징이다.
블렌딩, 로스팅 과정 뿐 아니라 마지막 단계인 포장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포장을 개봉한 원두가 추출 머신에 담겨 있는 시간을 최소화 하기 위해 딱 10잔 분량인 200g 단위로 소포장 했다.
GS25 관계자는 “소포장으로 원가 비용이 상승하고, 운영을 위해 수시로 봉지를 까서 추출 머신에 보충해야 하는 관리 상의 수고로움이 따른다”며 “그러나 전국 1만점 이상의 GS25에서 동일한 품질의 신선한 커피를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어렵게 결정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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