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은 올해 하반기 온라인의 장점을 오프라인과 결합시킨 ‘옴니 쇼핑’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으로 소비 패턴이 변화되는 트렌드를 쫒아가 O4O(Online For Offline)을 구축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런 유통업계의 고민은 곧 소비자들에게 보급될 ‘폴더블폰’과 ‘듀얼폰’이 자연스럽게 해소시킬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유통업계가 올해 하반기 전략으로 강조한 O4O인프라 구축이 핸드폰 디바이스 구조 변화로 인해 바로 실현될 수 있다는 얘기다.
이들의 출시는 온라인 구매 시 1개의 핸드폰으로 자연스럽게 소비 행위와 상품·가격비교, 정보 전달, 리뷰 기능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 1개의 스크린에서는 구매를 진행하고 또 다른 화면에서는 상품·가격 비교 등이 가능하다.
온라인 소비 패턴이 인터넷에서 모바일로 넘어가고 있는 현재, 이런 기능의 탑재는 모바일 소비 비중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일명 '입소문'도 엄청난 속도로 전파될 수 있다. 반대로 소비자들이 구매 상품 정보 전달이 미흡하다면 바로 구매 타깃을 바뀔 수 있다는 얘기도 된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폴더블폰과 듀얼폰의 보급화는 2년이 채 안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 경우 자연스럽게 소비자는 1개의 핸드폰으로 구매 행위와 상품 정보, 리뷰 등을 동시에 가능해져 유통업계의 전략은 정확한 또는 효과적인 상품 정보 전달로 바뀔지 모른다”고 말했다.
2013년 출범한 박근혜 정부가 주창한 ‘핀테크 활성화’로 금융업계는 좀 더 친밀하게 다가가는 금융상품 또는 플랫폼 개발에 열중했다. 스타트업 기업들은 ‘연애하듯 금융하자’라는 개념의 플랫폼도 선보였다. 현재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는 비버리퍼블리카 ‘토스’도 이 당시 주목받았던 플랫폼이다.
금융업계가 핀테크를 받아들이면서 좀 더 친밀한 상품과 플랫폼을 선보였듯이 폴더블폰과 듀얼폰은 유통업계의 이런 기능을 더 강화시킬 수 있다. 해당 핸드폰들이 가격 경쟁이 아닌 얼마나 고객을 재미있게 끌어들일 수 있는 상품 정보 전달을 하느냐가 소비 패턴 성패를 가르는 계기가 될지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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