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6일 서울 중구 한은 본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 직전 서류를 살피고 있다./사진=한국금융신문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대환대출과 투자 수익률 상승이 기대된다는 의견이 나왔다.
16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10월 기준금리를 현행 연 1.50%에서 1.25%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이번 인하로 기준금리는 2년 만에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게 됐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이번 인하를 통해 대환대출 움직임이 본격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낮은 금리로 갈아타려는 대환대출 움직임도 본격화할 전망”이라며 “미국 등 주요선진국들의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이 있는 만큼 한국은행 기준 금리 향배가 대략 결정되는 연말쯤 낮은 금리로 옮겨가는 대환대출 움직임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대출 갈아타기는 ‘싼 금리’만을 바라보고 움직이시는 것보다 종전대출의 중도상환 수수료 여부와 담보대출 지역의 규제지역 여부 등 여신규제의 수위를 꼼꼼히 살펴야 한다”며 “차주의 소득과 주택 개수 등을 두루 살펴 접근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덧붙였다.
금융비용 하락으로 투자수익률이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 전문위원은 “금리 인하는 대출금리 하락으로 이어져 부동산 시장 활성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그뿐만 아니라 금융비용 하락으로 투자 수익률이 상승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이번 금리 인하는 상가, 꼬마빌딩 등 수익형 부동산에 더 많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신혼부부 등 대출 의존도가 높은 중소형 아파트 수요가 증가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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