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영 연구원은 "한국은행과 호주중앙은행 RBA는 데칼코마니 같은 모습을 보여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과거 RBA의 통화정책 방향은 대체로 한은의 금리 경로를 선행했다"면서 "시장금리의 상관성도 매우 높았다. 경기와 연동되는 국채10년물 금리의 두 국가간 상관계수는 0.92에 달한다"고 밝혔다.
호주와 한국은 모두 대중국 수출 의존도가 높은 데다 대외 경기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김 연구원은 호주가 올해 3차례의 기준금리 인하를 통해 0%대 금리 시대를 맞이한 만큼 한국도 제로 금리 시대가 멀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그는 " 주요 선진국 중 비(非)기축통화국이 0%대까지 금리를 낮춘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소규모 개방경제국으로 분류되는 한국과 호주는 과거 유사한 통화정책 기조를 보여왔다"면서 한국도 호주를 뒤를 따라갈 것으로 봤다.
호주중앙은행(RBA)은 10월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75%로 25bp 추가 인하했다. 올해 들어 3번째 인하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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