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이마트의 공시에 따르면 8월 총 매출은 1조3489억원으로 전년 동월(1조2920억원)보다 4.4% 상승했다. 사업부문별로는 트레이더스·전문점이 20%가 넘는 상승세를 보였다. 트레이더스 8월 매출은 2101억원으로 전년 동월(1712억원) 대비 22.8% 급증했다. 전문점도 전년 동월보다 28.2% 늘어난 946억원을 기록했다.
이마트가 지난달 반등을 기록한 것은 ‘에브리데이 국민가격(이하 국민가격)’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1일 선보인 국민가격은 이마트가 올해 초부터 진행한 제품이다. 약 8개월여의 준비기간을 거쳐 기존 마진율을 유지하면서 가격을 낮췄다.
국민가격은 이마트 고객들도 늘렸다.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달 이마트 오프라인 매장 고객 수는 전월 대비 8% 늘었다. e커머스로 대표되는 온라인 쇼핑 시장 성장이 올해 상반기 실적 부진의 결정적 이유였다는 것을 감안하면 매우 고무적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는 온라인 쇼핑으로 소비패턴이 변화되면서 전 유통가가 어려움을 겪었다”며 “초저가 전략이 고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는 등 하반기에는 실적이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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