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13일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과 ‘세일 앤 리스백’ 방식의 자산유동화를 발표했다. 자산유동화를 통해 이마트는 약 1조원의 자금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그뿐만 아니라 소비패턴 변화에 발 빠르게 대처하겠다는 뜻으로도 풀이된다. SSG닷컴의 e커머스 사업이 정착된다면 다시 실적이 반등할 수 있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번 자사주 매입은 회사의 미래 실적 성장성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내린 결정”이라며 “앞으로도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기존점 리뉴얼, 수익성 중심의 전문점 운영 등 미래 현금흐름 개선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통해 주주이익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사주 매입 외에도 올해 하반기 창고형 매장인 ‘트레이더스’를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2분기 이마트 실적을 보면 트레이더스만 유일하게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2분기 트레이더스 영업이익은 1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성장했다.
또 체험형 매장과 맛집 편집숍을 확장할 계획이다. 기존 대형마트 출점이나 물건 판매 중심에서 벗어나 스타필드, 이마트24 등 신사업에 지분을 출자하고 노브랜드 전문점, 일렉트로마트, 삐에로쑈핑 등 전문점 인큐베이팅에 주력할 계획이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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