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부회장은 최근 배우 공유와 공효진을 기용한 SSG닷컴의 새 CF 영상을 SNS를 통해 노출했다. 일상 공개를 주로 하는 정 부회장의 SNS 계정에 기업 홍보물이 그대로 공개된 경우는 드문 일이다.
정 부회장은 평소 SNS를 활용한 ‘소통경영’으로 잘 알려져 있다. 다양한 메뉴를 직접 준비하는 요리 포스팅 등 일상을 업데이트하며 소탈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기업 총수임에도 익살맞은 장면 및 문구를 함께 올리며 19만6000명 팔로워를 보유한 상태다.
지난 7월에는 경영진 앞에서 발표한 내용을 SNS에 공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갑수 이마트 대표이사와 이마트 지점장 등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한 하반기 전략회의에서 “위기는 생각보다 빨리 오고 기회는 생각보다 늦게 온다”는 메시지를 발표한 것.
정 부회장의 SNS 관리를 놓고 자중이 필요하다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최근 이마트 주주 커뮤니티에서는 실적 악화로 기업이 위기에 처한 형편인데, 경영에만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보였다.
실제 이마트는 누적된 실적 악화로 ‘사상 최악의 위기’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마트는 앞선 1분기(1~3월)에도 지난해 동기간 대비 51% 감소한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며, 2분기(4~6월)에는 적자로 전환했다. 오는 3분기에도 반전은 없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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