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대해 업계와 재계는 일레클의 이와 같은 행보가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따릉이의 아성에 도전하는 것이라고 풀이한다. 따릉이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파리 순방 때 영감을 받아 2014년 시범 운영을 시작한 뒤 2015년 10월부터 본격적으로 게시한 공유 자전거 서비스로 내달 출범 4주년을 맞는다.
그리고 완만한 기복의 낮은 산, 언덕 지형에 거주하는 이들을 위해 전기따릉이 1000대를 시범 도입하는 등 서비스 진화에 나서고 있는 공유 자전거 성공 모델 중 하나다.
서울시의 이러한 성공에 힘입어 광주광역시가 내년 1월 출범하는 공유자전거 서비스 모델의 이름을 '타랑께'로 정하는 등 지자체의 시도 역시 이어지고 있다.
전동 킥보드 시범 운영은 서울시 성북구 고려대 부근, 서울시 관악구 서울대 부근에서 개시되었다가 지난 6월말 종료되었으며 이후 마포구 일대에서 시범 운영을 전기 자전거와 통합으로 재개하고 운영 중에 있다.
이러한 시범 운영의 경험과 성공을 토대로 삼아 서울시 내 6개 대학, 6개 구, 2개 중심업무지구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는 동시에 500여대를 추가 배치한다.
이어 익일 10일부터 세종특별자치시에서 시범 사업을 1, 2생활권에서 총 200대 규모로 시작하며 오는 2021년까지 세종시 신도시 내 모든 생활권에 총 900대 이상의 전기자전거를 점진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일레클 클래식의 고장 요소를 최소화하고 기기 내구성을 강화한 일레클 네오 모델을 도입하여 서비스 만족도 향상을 노린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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