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초대 금융위원회 위원장인 최종구닫기최종구기사 모아보기 금융위원장이 9일 아쉬운 정책과제 소회를 남기며 물러났다.
금융위원회는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최종구 위원장의 금융위원장 이임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후임은 이날 대통령 임명을 받은 은성수닫기은성수기사 모아보기 신임 금융위원장이다.
최종구 위원장은 2017년 7월 문재인 정부 초대 금융위원장으로 취임해 2년간 직을 수행해 왔으며, 올 7월 개각을 앞두고 임명권자인 대통령에 사의를 표명했다. 금융위원장 임기는 3년이지만 다 채운 경우가 없다는 점에서 '장수' 금융위원장으로 남게 됐다.
인터넷전문은행이 등장하고 금융규제 샌드박스로 혁신금융서비스가 우리 일상에 다가왔다고 소개했다. 모험자본 육성과 자본시장 자금공급 체계를 재설계하고 회계개혁 추진도 힘을 쏟았다고 전했다.
법정 최고금리 인하, 장기소액연체자 지원 등 서민금융 지원 체계 개편도 대표 정책 성과로 꼽았다.
최종구 위원장은 "최근 대내외적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우리 경제가 어려운 상황이고 일본의 부당한 수출규제로 인한 피해도 걱정되는 가운데 큰 짐을 맡기고 떠나게 됐다"며 "금융의 핵심원칙인 시장과 참여자에 대한 믿음을 등대삼아 중심을 잡고 나아가고 금융혁신의 길을 중단해서는 안 되겠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최종구 위원장은 "저는 이제 딱히 어려울 것 없는 편안한 생활을 해나가겠지만 어려움을 헤쳐 나가는 여러분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위원회를 떠나는 최종구 위원장의 향후 거취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그동안 내년 4월 고향인 강원도 강릉에서 총선 출마설, 또 일각에서는 경제부총리설 등이 오르내렸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관련기사]
- 최종구 "전액손실 가능 상품, 은행 판매 적정한 지 볼 것"
- 최종구 "금융사는 양질의 일자리…일자리 바람 기대"
- 일본 화이트리스트 배제 D-1, 최종구 "금융이 기업 어려움 없게 완충 역할 해야"
- 최종구 "금감원 내일부터 DLS 합동검사…종합판단 할 것"
- 홍남기 “일본계 자금유출, 국내경제 타격 제한적”…최종구 “공매도규제 강화 언제든 가능”(종합)
- 최종구 금융위원장 "증시안정방안, 지금 어떤 단계이고 어떤 것 시행하겠다고 말 못하겠다"
- 최종구 금융위원장 "공매도 규제 강화는 검토를 충분히 마쳤고 언제든지 시행할 수 있도록 할 것"
- 최종구, 일본 대우조선 결합심사 반대 우려에 "별개 문제라는 점 알 것"
- 최종구 "일본 수출규제 피해기업 충분한 금융지원…역량·자원 총동원"
- 최종구 "혁신금융 생태계 정착 정책 최우선 순위"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