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산캠퍼스’ 재건축 시작, 인재양성소 변신 기대
롯데는 새로 짓는 오산캠퍼스를 ‘미래 인재 양성소’로 조성할 계획이다. 우선 토론 중심의 창의적인 학습과 미래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학습을 진행하는 공간을 확충한다.
학습동에는 최근 학습 트렌드를 고려해 학습생 주도의 교육이 진행될 수 있는 소규모 강의실이 대거 배치된다. 소규모 그룹이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인 ‘아이디어 허브’, 파트너와 협업을 하거나 소통할 수 있는 ‘듀오 라운지’, 휴식과 자유로운 토론이 이뤄지는 ‘소셜 라운지’, 개인 맞춤형 학습에 최적화된 '포커스 스튜디오' 등을 갖춘다.
롯데그룹 측은 “미래 인재 육성 요람인 인재개발원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는 배경에는 지속 가능한 성장의 밑거름으로 인재 육성을 강조해 온 신 회장의 ‘인재 경영’ 철학이 깊게 자리 잡고 있다”며 “실제로 신 회장은 지난달 20일 막을 내린 하반기 사장단 회의(VCM)에서도 급변하는 시장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경영 마인드로 ‘공감’을 제시하고, 주요 실천 과제로 유연한 조직문화 구축과 우수한 젊은 인재 확보 및 육성을 주문했다”라고 말했다.
한일 무역 갈등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자 관련 타개책 마련도 이어지고 있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 회장은 지난 2일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일본 도쿄로 출국했다. 재계에서는 신 회장의 일본행이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한 해법을 모색하고자 택한 행보라고 보고 있다.
실제로 롯데그룹과 합작사인 ‘유니클로’, ‘아사히맥주’ 등은 일본제품 불매여론 여파를 받고 있다. 유니클로의 경우 최근 일부 점포 철수까지 진행되고 있고, 아사히맥주는 수입맥주 점유율 1위에서 최근 6위까지 하락했다.
최근 불매여론이 확산되자 신 회장의 타개책 마련은 더 분주해졌다. 그는 지난달 28일 김포 롯데백화점·롯데몰을 시찰하는 등 현장 방문으로 분위기 파악에 나섰다. 이번 현장점검은 불매운동에 따른 분위기 파악을 위한 행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신 회장은 김포 유통몰을 점검한 후 이를 관리하는 유통 사업부문(BU)에 대책 마련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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