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롯데에 따르면 신 회장은 16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올 하반기 밸류 크리에이션 미팅(VCM, 구 사장단 회의)를 주재한다. 이번 VCM에는 롯데 각 계열사 대표와 지주사 임원 등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VCM에서는 신 회장이 한일 갈등과 관련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신 회장은 지난 10일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국내 30대 그룹 총수 간담회에 불참했다.
간담회 참석 대신 신 회장은 일주일이 넘는 기간 동안 일본 출장을 다녀왔다. 이번 출장에서 신 회장은 노무라증권과 미즈호은행, 스미토모은행 등 롯데와 거래하는 현지 금융권 고위 관계자와 관·재계 인사들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바탕으로 신 회장은 이번 VCM에서 주요 계열사 임원들에게 한일 갈등 대응 지침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롯데는 한일 양국에 사업장을 가지고 있어 양국 갈등 이슈에 민감한 상태다. 실제 롯데쇼핑이 지분 49%를 보유하고 있는 유니클로와 롯데상사가 지분 40%를 보유하고 있는 무인양품은 불매운동 대상이 됐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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