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업계에 따르면 웅진코웨이 인수적격후보군(숏리스트)으로 SK네트웍스, 중국 하이얼-국내 PEF 린드먼아시아 컨소시엄, 글로벌 PEF 칼라인, 베인캐피털 등이 선정됐다.
우선 SK네트웍스가 렌탈사업을 핵심사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는 자체는 분명하다.
지난 2016년 17년만에 SK네트웍스 경영에 복귀한 최신원닫기최신원기사 모아보기 회장은 당시 렌탈 3위 동양매직(현 SK매직)을 인수에 성공해 회사를 업계 2위로 성장시켰다.
SK네트웍스는 2012년과 2015년 각각 코웨이와 KT렌탈 인수전에 뛰어들었다가 발을 뺀 경험이 있다. 가격이 예상보다 높다는 게 당시 경영진의 판단이었는데, 그룹 수뇌부가 아쉬움을 표현했다는 후문이다.
최 회장이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수 있는 현재 SK네트웍스는 당시와 상황이 다르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입찰에 참여한거 자체가 인수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판단된다"면서 "실사를 통해 적정가격에만 합의할 수 있다면 자금은 그룹차원에서 사업 재조정 등으로 조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웅진코웨이 매각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은 내달 본입찰을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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