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우리금융지주 측은 "카드와 종금의 지주사 편입은 하반기 내에 완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우리카드와 우리종금은 우리은행의 자회사 상태다.

인수 방식에 대해서도 손태승 회장은 당시 "이사회와 논의해야 할 부분이나 우리카드는 50% 주식과 50% 현금매입 방식 편입을 고려하고 있다"며 "우리종금은 100% 현금매수방식으로 하고자 한다"고 말한 바 있다.
문제는 지주사 편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버행(overhang) 이슈다. 우리종금은 현금으로만 산다면 해당이 안되지만, 우리카드의 경우 주식 교환에 따라 대량 대기매물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김한이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의 분석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 주가가 1만3700원일 때 우리카드를 현금 50%, 주식교환 50%으로 자회사 편입시 오버행 물량은 7.2%로 추정된다. 관련법에 따라 우리은행은 6개월 안에 이 우리금융지주 주식을 매각해야 한다.
그동안 손태승 회장은 지주 출범 이후 네 차례에 걸쳐 자사주를 매입하고 해외 기업설명회(IR)도 나서며 주가관리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이달 4일 외국인 보유율이 지주 출범(2월 13일) 후 첫 30%대로 올라서기도 했지만 12일 현재 우리금융지주 주가는 1만4000원으로 시초가(1만 5300원) 보다도 낮다.
우리금융지주 측은 "상반기에 M&A건에 집중하다보니 당초 계획보다는 카드와 종금 지주사 편입이 조금 미뤄졌다"며 "하반기 내에 완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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