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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PI, '누가 누구와 연결하느냐' 중요…오픈플랫폼 구축해야"

기사입력 : 2019-05-16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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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지급결제·전자금융세미나

서정호 한국금융연구원 디지털금융연구센터장이 16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금융결제원-한국지급결제학회-전자금융포럼이 공동 개최한 '2019년 지급결제·전자금융세미나'에서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
서정호 한국금융연구원 디지털금융연구센터장이 16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금융결제원-한국지급결제학회-전자금융포럼이 공동 개최한 '2019년 지급결제·전자금융세미나'에서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개방형 플랫폼 비즈니스로 나아가고 있는 금융업이 오픈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로 성공하려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 수 있는 오픈 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는 진단이 나왔다.

서정호 한국금융연구원 디지털금융연구센터장은 16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금융결제원-한국지급결제학회-전자금융포럼이 공동 개최한 '2019년 지급결제·전자금융세미나'에서 "금융회사가 개방형 혁신을 위한 장단기 로드맵을 개발하고 추진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픈 API는 은행 정보(데이터), 결국 은행 시스템을 제3자에게 공개하는 오픈뱅킹으로 구체화되고 있다고 했다.

한국뿐 아니라 영국, 호주, 일본 등의 경우 오픈뱅킹을 정책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해외 업계에서는 스페인 대형은행인 BBVA가 2017년 API 마켓을 공개해서 제휴사, 핀테크 기업이 API를 활용해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했고, 현재 스페인, 미국, 멕시코 등 3개국에 API를 서비스 하고 있다.

서정호 센터장은 "오픈 API 전략의 성공은 결국 '누가 누구와 연결하느냐'에 의해 판가름 나기 때문에 참신한 아이디어가 지속적으로 제시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게 중요하다"며 "금융사들이 핀테크 기업 외 일반 기업과 제휴 모델 개발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금융사들이 고객과의 접점을 잃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서정호 센터장은 "금융사들은 시스템 개방화에 따른 고객정보 관리, 사이버 보안 정책을 수립하고 관련 분야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며 "오픈API를 통해 외부 사업 파트너와 형성된 혁신 역량을 금융회사 내부로 내재화 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날 국내 업계에서는 우리은행이 오픈뱅킹에 대한 자사 대응 전략을 소개했다.

황원철 우리은행 디지털금융그룹장(CDO)은 "기존 고객의 개념이 '실명확인+계좌를 보유한 고객'이었다면 앞으로는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ID를 보유한 자'로 고객 개념을 확장하고 플랫폼 기업 제휴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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