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 수수료는 건당 현행 400∼500원의 10분의 1 수준인 40∼50원까지 내려간다.
앞서 지난 2월 금융위는 오픈뱅킹 도입을 포함한 금융결제 인프라 혁신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오픈뱅킹이 구축되면 A은행 계좌 고객이 B은행 앱, C 핀테크 업체 앱을 통해 A은행 계좌로 결제하고 송금할 수 있다.
금융위 발표 이후 인터넷전문은행 포함 18개 은행, 은행연합회, 금융보안원, 금융결제원은 실무협의회를 구성하고 논의를 진행해 왔다.
발표안에 따르면,
실무협의회는 오는 5∼10월 중계 시스템 구축과 테스트를 거쳐, 10월에 은행권에서 테스트에 돌입하기로 했다.
이어 본격적으로 12월부터 모든 핀테크 사업자를 대상으로 전면적으로 오픈뱅킹이 가동된다.
핵심인 이용료도 낮춘다. 이용기관 수수료는 고정으로 들어가는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 대행비용과 변동 주거래은행 수수료가 합산돼 산출된다.
이날 발표안에 따르면, API 처리대행 비용은 대략 40∼50원 수준으로 실무협의회에서 협의 중이다. 금융결제원 이사회를 통해 최종 확정돼 추후 공표할 예정이다.
아울러 거래 규모 확대에 대비해 금융결제원 전산시템을 증설하기로 했다. 정비시간은 전산 센터는 10분, 은행은 20분 이내를 권고하되 은행별로 자체 운영시간을 감안하기로 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최종구닫기최종구기사 모아보기 금융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오픈뱅킹은 단순히 핀테크 기업만을 위한 시혜적인 인프라가 아니며 모든 은행들이 혁신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전 세계 사업자들과 경쟁하기 위해서 필요한 은행권의 핵심 인프라임을 염두에 달라"고 강조하며 "정부도 오픈뱅킹의 발전을 위한 법제도화는 물론 금융결제업 체계 개편, 빅데이터 활성화 등 오픈뱅킹의 시너지 확대를 위한 방안들을 차근차근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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