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르노삼성자동차의 소속 지역본부가 4월 1일부터 기존 '아시아-태평양'에서 '아프리카-중동-인도-태평양' 소속으로 변경된다.
북미 수출의 주력 모델인 '닛산 로그' 후속 물량 배정이 사실상 좌절되며, 북미 대신 인도·동남아 시장 공략으로 활로를 찾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20일 르노삼성에 따르면 르노그룹은 4월 1일자로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이에 따라 르노삼성은 기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아프리카-중동-인도-태평양'로 운영된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르노삼성의 지역별 수출 의존도는 북미가 79.8%로 절대적이다. 아시아 지역은 0.1%에 불과하다.
다만 지난해부터 르노삼성 부산공장이 임금인상 및 근로시간 단축 문제로 부분파업 등 갈등이 지속되며, 수출을 이끌던 '닛산 로그' 후속 물량 배정이 사실상 어려워진 상태다. 닛산 로그는 르노삼성의 전체 수출 비중의 78%에 달한다.
이에 따라 르노그룹이 르노삼성의 판로를 인도·동남아 등으로 다각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르노그룹은 4월 조직개편에 대해 “전세계 자동차 산업의 가파른 변화 속도에 발 맞춰 르노 그룹이 소비자들의 기대에 민첩하게 부흥하면서 조직 운영의 효율성과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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