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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지주, 비은행 인수 통한 회사 가치 증대가 투자 포인트” - SK증권

기사입력 : 2019-03-20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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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SK증권은 20일 우리금융지주에 대해 비은행 인수를 통한 회사 가치 증대가 주요 투자 포인트라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는 2만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시했다.

김도하 SK증권 연구원은 “지주회사로 신설된 우리금융지주는 인수합병(M&A)을 통한 비은행 확대 계획을 갖고 있다”며 “현재 자산운용 인수전에 참여 중이고, 아주캐피탈의 우선매수 청구권을 보유하고 있어 연중 운용사, 캐피탈, 저축은행은 인수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우리금융지주의 단기편입대상으로는 부동산신탁사, 손보사, NPL투자회사, 리츠사 등이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생보사와 증권사 등도 편입 대상으로 계획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우리금융지주의 또 다른 계획은 손자회사(은행의 자회사)로 잔류한 우리종금과 우리카드를 자회사로 승격시키는 것”이라며 “우리종금은 지주 전환 후 유예기간 내 자회사 승격의 의무가 있으나 우리카드는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우리은행이 보유 중인 우리종금 지분 인수에 필요한 자금은 3000억원 초반으로 주식교환 시 신주 발행비율은 3%에 불과해 부담이 낮다”며 “그러나 우리카드는 본질 가치를 고려하면 주식교환 시 지주의 필요 증자율이 10%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오버행 우려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카드사는 업황에 따라 은행 사업부로 합병되거나 다시 분사되는 역사가 반복됐던 점과 요구비용 규모를 고려하면 완전 자회사 추진 필요성에 대한 근본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우리금융지주의 2019년 지배주주 순이익은 1조8973억원으로 전년 대비 6% 감감소하나 작년 2분기의 충당금 환입을 제외하면 6% 증가할 전망”이라면서 “이를 배당 재원에서도 제외하면 2018년 배당성향은 24.4%”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향후 24%에 근접한 성향을 가정 시 기대 배당수익률은 2019년 4.5%, 2020년 4.6%로 높은 수준”이라며 “8.0%의 경상적 자기자본이익률(ROE)이 예상되는 가운데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 0.43배는 저평가 상태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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