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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재기사 모아보기 교보생명 회장이 17일 보낸 간곡한 중재신청 재고 요청에도 불구하고 예정대로 대한상사중재원에 중재를 신청하기로 하면서, 교보생명이 사상 최대의 위기에 직면했다.특히 하반기로 예정됐던 교보생명의 기업공개(IPO) 역시 주주 간 분쟁으로 인해 먹구름이 낄 것으로 전망되면서, 오는 2022년 도입 예정인 IFRS17에 대비한 자본 확충에도 영향이 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신창재 회장과 FI간의 갈등의 핵심은 교보생명의 ‘시장가치’에 대한 입장차다. FI들은 풋옵션 가격을 1주당 40만9000원으로 제시한 반면, 신 회장 측은 생명보험 시장의 불황으로 가치가 떨어져 1주당 20만 원 중반대에 불과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 경우 양 측의 풋옵션 가치가 8000억 원이나 차이가 나게 된다. 이번 중재원의 중재 역시 이 부분에 대한 감사가 핵심이 될 전망이다.
교보생명 측은 “IFRS17 도입 시점까지 중재소송이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고, 이미 그에 맞춘 인프라나 자본확충 수단 등은 마련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교보생명 고위 관계자 역시 “주주 간 분쟁이 발생하더라도 IPO 준비는 이와 별개로 분쟁이 끝나자마자 곧바로 상장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교보생명이 이달 초 윤열현 상임고문을 신임 사장으로 선임한 것 역시 이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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