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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14(일)

[주간 보험 이슈] 하나생명·하나손보도 '연임'…KB손보 구본욱 대표 향방은 外

기사입력 : 2025-12-14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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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원 하나생명 대표(왼쪽), 배성완 하나손보 대표./사진=하나금융 이미지 확대보기
남궁원 하나생명 대표(왼쪽), 배성완 하나손보 대표./사진=하나금융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하나금융지주가 남궁원 하나생명 대표, 배성완 하나손해보험 대표 모두 연임으로 보험 계열사 안정에 무게를 뒀다. 현재 금융지주계 보험사 CEO 중에서는 구본욱닫기구본욱기사 모아보기 KB손해보험 대표 연임여부만 남겨놓은 상황인 만큼, 구본욱 대표 향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는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그룹 임추위)와 관계회사경영관리위원회(이하 그룹 관경위)를 열고 하나생명 대표이사 사장 후보에 남궁원 현 대표를, 하나손해보험 대표이사 사장 후보에 배성완 현 대표를 연임 추천했다.

남궁원 하나생명 대표이사는 경영실적 개선, 리스크 관리 역량을 높게 평가했다고 밝혔다.

그룹임추위는 "남궁원 후보자가 취임한 이후 본업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판매채널을 다각화하고 신사업을 확대한 결과, 영업력이 강화되어 경영실적이 개선되고 있다"라며 "투자자산 리스크 관리 역량을 높게 평가하면서 하나생명보험의 최고경영자로 남궁원 후보자를 추천했다"라고 말했다.

배성완 대표는 연임 이유로 장기보험 중심 사업구조 구축 등 내실 성장을 재시했다.

그룹관경위는 "긍정적인 자세와 소통 능력, 탱크같은 추진력과 강력한 실행력을 바탕으로 취임이후 회사의 체질개선에 주력했다"라며 "장기보험 중심의 사업구조 구축과 손해율 안정화를 통한 내실 성장에 집중한 점을 인정받았다"라고 말했다.

남궁원 하나생명 대표는 취임 기간 동안 GA채널 중심으로 마케팅을 강화해 매출을 제고했다. 건강보험 드 보장성 보험 중심 판매를 강화해 CSM, 순익 모두 증가했다.

보험손익은 2022년 3분기 4억원이던 보험손익은 2025년 3분기 258억원으로 증가했다. 올해 3분기 순익은 302억원으로 작년 3분기(171억원)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배성완 하나손보 대표도 건강보험 중심 상품 라인업을 강화했다. 유병자 보험, 간편보험, 간병보험 등을 출시하고 마케팅을 강화해 매출을 제고했다.

2+1 임기를 모두 채운 신한라이프를 제외하고는 하나생명, 하나손보가 연임을 한 만큼, 구본욱 KB손보 대표도 연임이 높게 점쳐진다.

구본욱 대표는 첫 KB손보 내주 출신으로 양종희닫기양종희기사 모아보기 회장 취임 후 발탁된 CEO다 임기 직후 GA채널에서 드라이브를 걸며 KB손보 존재감을 높였다. 킥스비율 등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흥국생명, 이지스자산운용 주주대표 및 매각주간사 고소…차협선정 변수
사진제공=흥국생명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제공=흥국생명
흥국생명이 이지스자산운용 주주대표와 매각주간사를 고소했다. 이 과정에서 흥국생명이 차순위협상대상자로 추가 선정되면서 변수가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흥국생명은 이지스자산운용 매각과 관련, 최대주주 손모 씨와 주주대표 김모 씨, 공동 매각주간사인 모건스탠리 한국 IB부문 김모 대표 등 5명을 공정 입찰 방해 및 사기적 부정거래(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11일 경찰에 고소했다.

흥국생명은 고소장을 통해 "최대주주 손모 씨와 김모 대표 등 피고소인들은 소위 ‘프로그레시브 딜’ 방식으로 입찰 가격을 최대한 높이기로 공모했으면서도 표면적으로는 ‘프로그레시브 딜’ 방식으로 진행하지 않는 것처럼 가장했다"라며 "이를 믿은 흥국생명은 11월 11일 본입찰에서 1조 500억원의 최고가를 입찰 가격으로 제시하였고, 힐하우스인베스트먼트와 한화생명은 각각 9000억원대 중반의 입찰 가격을 제시했지만,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흥국생명에 따르면, 모건스탠리 측은 흥국생명 입찰 가격을 중국계 사모펀드인 힐하우스 측에 전달하면서 더 높은 가격을 제시하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주겠다는 취지로 제안하였고, 이에 힐하우스는 다시 1조1000억원의 입찰가격을 제시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헸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가격 형성 및 경쟁 방법에 있어 지켜져야 할 공정성은 파괴되었으며, 흥국생명은 이번 입찰에서 보장받아야 하는 공정한 지위를 박탈당한 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될 정당한 기회를 상실하게 됐다"라며 "명백히 위계 또는 기타 방법으로 이번 입찰의 공정성을 심각하게 훼손한 입찰 방해 행위에 해당함. 아울러 자본시장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침해한 행위로서 금융시장 질서를 교란하는 사기적 부정거래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후 주간사인 모건스탠리가 흥국생명은 차순위협상대상자로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원닫기김동원기사 모아보기 한화생명 CGO, ADFW 2025 글로벌 마켓 서밋 개회사
김동원 한화생명 최고글로벌책임자(CGO) 사장이 8일 ADFW 2025의 글로벌 마켓 서밋 현장에서 개회사를 발표하고 있다.(2025.12.08.)./사진제공=한화생명 이미지 확대보기
김동원 한화생명 최고글로벌책임자(CGO) 사장이 8일 ADFW 2025의 글로벌 마켓 서밋 현장에서 개회사를 발표하고 있다.(2025.12.08.)./사진제공=한화생명
김동원 한화생명 최고글로벌책임자(CGO) 사장이 아부다비 금융주간(Abu Dhabi Finance Week, ADFW) 2025의 글로벌 마켓 서밋(Global Markets Summit) 개회사를 맡았다.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김동원 사장은 ADFW 2025 글로벌 마켓 서밋 개회사를 맡아 UAE와 긴밀하게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동원 사장은 “한국과 UAE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으며, 신뢰 기반의 장기적인 관계를 지향하는 DNA를 공유하고 있다”며 “양국의 지속가능한 금융 파트너십 구축을 위해 금융의 역할이 중요하다. 금융은 협력의 의지를 기회로 전환시키는 촉매이며, 산업과 혁신을 살아 움직이게 하는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이러한 맥락에서 아부다비와의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협력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아부다비의 고도화된 시장 인프라를 바탕으로, 새로운 금융 생태계를 함께 만들어갈 것”이라며 "아부다비와 한국이 함께 만들어 갈 여정이 미래 금융의 글로벌 기준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양국의 미래 협력이 ▲실물 자산 공동투자 ▲공급망 금융 ▲국경 간 결제 인프라 고도화 ▲디지털 자산 플랫폼 구축 등 금융 분야를 중심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ADFW는 아부다비 왕세자 후원 아래 아부다비 글로벌 마켓(ADGM)이 주최하는 중동 최대 금융 행사로, 글로벌 주요 금융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미래 금융의 주요 의제와 협력 방향을 논의하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으며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올해 ADFW는 ‘자본 네트워크의 재구축(Engineering the Capital Network)’을 주제로 글로벌 자본의 흐름을 재설계하고 전통 금융과 디지털 금융이 결합하는 새로운 금융 운영체계를 구축하는 방안을 집중 논의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온체인 금융과 실물 기반 디지털 자산 구조화 등 차세대 금융 인프라 전환이 핵심 의제로 다뤄지고 있다.

한화생명, 한화손해보험, 한화자산운용, 한화투자증권 등 한화 금융 계열 4개사는 ADFW 2025의 프리미어 파트너로 참여했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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