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아파트값, 13주 연속 하락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2월 1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8% 하락했다. 지난해 말부터 본격화된 규제강화로 하락세를 기록했지만, 하락 폭은 전주 0.14%보다 축소됐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대출규제, 보유세(재산세·종합부동산세) 부담, 재건축 규제, 전세시장 안정, 금리상승 등의 다양한 하방 압력으로 시장이 위축되며 하락세가 지속했다”며 “다만 설 연휴 영향으로 하락폭은 전주(-0.14%) 대비 다소 축소했다“고 말했다.
전국적으로도 하락세는 이어졌다. 2월 1주 전국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6% 떨어졌다. 시도별로는 전남(0.05%), 광주(0.03%), 제주(0.03%) 올랐다.
◇ 유일 청약 단지 ‘해남 센트럴파크’ 청약 미달
지난 7~8일 청약을 진행했던 이 단지는 총 76가구의 잔여 물량이 나왔다. 단지 분양가가 2억3900만~2억4200만원(평형별 대표금액)으로 전 평형이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집단 대출 보증을 받을 수 있다.
◇ 최고층수 35층 제한 서울시 ‘2030 서울플랜’ 바뀔까
서울시가 일반 주거지역 아파트 최고층수를 35층으로 제한한 ‘2030 서울플랜’이 재정비될 지도 관심사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올해 해당 플랜을 재정비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35층 고층 제한을 좀 더 상향하는 방식이 정비 될 수 있다는 추측도 나온다.
2030 서울플랜이 최고 층수가 상한된 것으로 재정비될 경우 그동안 사업화가 미진했던 재건축 사업화가 본격화될 단지가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대치도 은마아파트의 재건축 추진이 본격 시동될지 관심사다.
은마아파트는 그동안 2030 서울플랜에 따라 재건축 사업화가 발목이 잡힌 사례가 많았다. 해당 단지 조합에서는 35층 이상 재건축을 요구했지만, 서울시에서 승인을 내리지 않은 것. 서울시의 재정비를 통해 2030 플랜이 변경된다면 은마아파트는 올해 재건축 시장 최대 관심 단지로 부상할 가능성이 크다.
반포 주공 1단지 3주구(이하 반포 3주구) 이슈도 여전히 뜨겁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지난달 22일 HDC현대산업개발이 제기한 500억원 대여금 가압류 신청이 받아들였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조합장 대여금 유용을 막기 위해 가압류를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반포 3주구의 재건축 사업화 향방은 안개 국면에 빠졌다. 지난달 7일 해당 단지 재건축 조합이 HDC현대산업개발의 시공사 자격을 박탈시킨 가운데 주요 건설사들이 반포 3주구 재건축 시공권 확보에 돌입한 상황이다.
그밖에 오는 13일 발표하는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 또한 10%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 이목을 끌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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