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측인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KB국민은행지부는 25일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 결과, 재적 1만3829명 중 86.2%(1만1921명)이 참여해 1만1136표(93.41%)의 찬성으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임금 인상률은 일반직 2.6%, L0(창구전담직원) 직군 5.2%, 성과급은 300%로 합의됐다. 산별 합의에 따라 직원들은 임금 인상분의 0.6%를 금융산업 공익재산에 기부할 방침이다.
임금피크제의 경우 모든 직급에서 만 56세에 도달한 날의 다음달 1일 진입으로 일원화하되, 팀장급 이하 직원들에게 재택연수 6개월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로 했다.
아울러 전문직무직원 무기계약직 전환, 점포장 후선보임 제도 개선 등에 노사가 합의했다. 점심시간 1시간 보장을 위한 PC오프제 확대도 노사가 의견을 모았다.
그동안 KB국민은행 노사는 접점을 찾지 못해 이달 8일 총파업에 이르고 추가 파업 가능성도 오르내렸다.
노사는 조합원 찬반투표가 가결되면서 25일 오후 허인닫기허인기사 모아보기 KB국민은행장과 박홍배 KB국민은행지부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임단협 조인식을 진행했다.
허인 행장은 "미래지향적인 노사 관계를 통해 고객과 직원 중심의 KB국민은행을 만들어 가도록 노사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홍배 위원장은 "노사관계의 회복과 더불어 조직의 화합과 새로운 도약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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