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 3주구 일부 조합원들은 어제(15일) 오후 5시경 총회효력정지가처분 신청 접수를 완료했다. 이날 조합원들은 법원에 시공사 선정 취소 안건에 대해 조합을 상대로 결의 무효 확인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조합원들이 제출한 소장에 따르면, 조합장은 총회를 앞두고 ‘서면 결의서’를 은닉한 혐의가 있다고 적시됐다. 최근에는 타당한 이유 없이 조합원들에게 서면 결의서 공개를 거부하고 있다.
실제로 일각에서는 지난 7일 이뤄진 임시총회 결과가 무효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서면 결의서에 대한 문제가 발생할 경우 총회성원이 되지 않았다(재건축 조합원 50% 직접 참석)는 논리가 성립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이어 “이를 바탕으로 보면 전체 조합원 50% 직접 참석 여부가 반포 3주구와 HDC현대산업개발의 소송에서 쟁점이 될 수 있다”며 “서면결의서 제출 부분이 해당 소송에서 핵심 부분으로 떠오를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단지에는 주요 건설사들이 시공 입찰 의향서를 제출, 대형 수주전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일 열린 해당 단지 설명회에는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림산업, 대우건설, GS건설, 롯데건설, 포스코건설 등 주요 건설사들이 대거 참여했다. 이들 건설사는 재건축 조합에 시공 참여 의향서도 제출했다.
[관련기사]
- [건설사 올해 주택사업①-HDC현대산업개발] 김대철 사장, 반포 3주구 실패 딛고 주택 강자 행보
- [반포 3주구 수주전] “HDC현산, 시공사 법적 효력 있다” 주장 나와
- [반포 3주구 수주전] 건설사 ‘마이너스’ 전쟁 돌입하나
- [반포 3주구 수주전] 삼성·현대·대림·대우·GS·롯데 등 주요 건설사 대거 관심
- 현대건설, 반포 3주구 수주전 등장…반포 ‘디에이치 타운’ 구축 나서나
- 반포 3주구, HDC현산과 결별…법적 분쟁 비화
- HDC현산, 반포 3주구 시공사 자격 박탈…‘쩐의 전쟁’ 후폭풍?
- HDC현대산업개발, 7일 반포 3주구 시공 지속 여부 운명의 날
- 반포 3주구 재건축 "현대산업개발 선정 무효" VS "조합장 단독 결정" 내홍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