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파업 참가로 일부 영업점에서 업무 제한이 있을 것을 대비해 전국 411곳에 거점 점포를 운영한다.
노사는 막판 협상을 벌였지만 사측의 임금피크제 진입 시점 일원화, 페이밴드(직급별 호봉 상한제) 논의 시작 조건부 300% 성과급을 노조 측이 수용하지 않은 채 최종 협상이 결렬됐다.
노조는 이날 1차 경고성 파업을 실시한다. 국민은행의 총파업은 2000년 옛 국민은행과 주택은행 합병 반대 파업 이후 19년만이다.
이번 파업에도 불구하고 KB국민은행은 전국 1058개 영업점을 오픈한다. 다만 영업점에서 일부 업무가 제한 될 수 있어 대부분의 은행 업무를 불편 없이 볼 수 있는 거점점포를 전국 411곳(서울 145개점, 수도권 126개점, 지방 140개점)에서 운영키로 했다.
인터넷뱅킹 및 모바일뱅킹 등 비대면 채널과 ATM(자동화기기)도 정상 운영한다.
주택구입자금대출, 전세자금대출, 수출입·기업 금융업무 등 영업점에서 일부 제한이 발생할 수 있는 업무는 거점 점포를 통해 처리 가능하다.
KB스타뱅킹, 인터넷뱅킹, ATM(자동화기기) 등 비대면 채널은 파업과 무관하게 정상 운영되기 때문에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고도 대부분의 금융서비스를 모바일이나 인터넷에서 이용할 수 있다.
또 8일 영업시간 중 발생하는 금융거래수수료도 면제된다. 은행거래수수료 중 타행송금수수료 등 자동화기기 이용 수수료, 창구 거래에서 발생하는 제증명서발급수수료·제사고신고수수료 등 수신 및 여신 관련 수수료, 외화수표 매입 등 외환 관련 수수료가 해당된다.
가계/기업여신의 기한연장, 대출원리금 납부 등 이번 파업으로 인해 당일 정상적으로 처리되지 않은 업무는 연체 이자 없이 처리해서 고객에게 불이익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거점점포 운영현황, 은행거래 등의 세부내용은 KB국민은행 홈페이지, KB스타뱅킹, 리브(Liiv), 콜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KB국민은행 측은 "총파업으로 고객 불편을 끼쳐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며“고객 불편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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