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7일 오후 KB국민은행 노조 측은 "임단협이 최종 결렬됐다"며 "8일 1차 경고성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허인기사 모아보기 KB국민은행장에 노조 파업이 강행될 경우 사직하겠다는 일괄 사의를 표명하며 배수진을 쳤다. 주말동안 노사간 협상이 이뤄졌고 총파업 예고일을 하루 앞둔 7일도 오전부터 노사간 교섭이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날 오후 현재 노사 양측은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
허인 행장은 이날 오후 3시 임직원 담화 방송을 통해 "보로금과 시간외 수당을 더한 300%"의 성과급 지급을 제안했다고 전했지만, 노조 측은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 임금 피크제 진입 시기, 직급 별 호봉상한제인 '페이밴드' 등 쟁점 사안도 노사간 이견이 남아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는 이날 오후 9시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파업 전야제를 열고 다음날인 8일 총파업에 나설 예정이다. 노조 측은 8일 경고성 총파업을 한 뒤에도 노사 협상에 진전이 없으면 이후 3월말까지 추가 총파업도 불가피하다고 예고한 상황이다.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2000년 국민은행과 주택은행 합병 이후 19년 만의 파업이다.
KB국민은행 측은 파업이 진행되더라도 전 영업점을 정상 운영할 계획이다. 일부 영업점의 정상 운영이 어려울 경우에는 지역별로 거점점포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노조 측이 협상 결렬을 선언했으나 밤새 물밑 협상으로 극적 타결에 이를 가능성도 남아 있다.
허인 행장은 이날 임직원 담화 방송에서 "우리 스스로 파업이라는 ‘파국의 길’을 걷는 것 만큼은 피해야 한다는 간절함으로 대화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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