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3분기 기준 총자산 10조7407억원으로 자산이 10조 돌파해 전년동기 4조1118억원보다 2배 이상 늘었다.
카카오뱅크와 달리 케이뱅크는 총자산 1조9810억원으로 2조에 미치지 못했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자산 차이가 벌어지고 있는건 자본확충이 더뎌서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대출을 쿼터제로 운영하고 자본확충 등의 이유로 자산 성장세가 큰 폭으로 이뤄지지는 않았다"며 "당장 규모를 키우기보다는 내년 증자, 중금리 대출 시행 등으로 차근차근 성장해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수신부문에서도 카카오뱅크는 총수신 9조3587억원, 총여신 7조7887억원이며 케이뱅크는 총수신 1조7288억원, 총여신 1조1817억원을 기록했다. 두 은행 모두 전년동기대비 2배 가량 증가율을 보였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이에 대해 "시중은행 대부분이 올해 9월 직전에 연체대금 매각상각을 연체대금보다 많이 진행하면서 연체율이 낮아진 반면 케이뱅크는 매각상각을 진행하지 ㅇ낳아 상대적으로 증가율이 높아보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케이뱅크는 중금리 대출을 진행하면서 리스크가 높은 대출을 취급한 점도 연체율에 영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카카오뱅크와 달리 중금리대출 전용 상품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크지만 중신용자 데이터 확보 차원, 생산적 금융 실행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BIS비율은 카카오뱅크 15.67%로 전년동기(24.04%) 대비 8.37%포인트 감소했으며 케이뱅크는 11.32%로 13.87%포인트 감소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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