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 1992

대한민국 최고 금융경제지

닫기
한국금융신문 facebook 한국금융신문 naverblog

2025.06.19(목)

최종원 헥토파이낸셜 대표, 신규가맹점·휴대폰결제 확대로 분기 최대 매출 경신 [PG사 2025 1분기 실적]

기사입력 : 2025-06-19 21:21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1분기 매출 459억원…전년동기대비 24% 증가

최종원 헥토파이낸셜 대표이사/사진=헥토파이낸셜이미지 확대보기
최종원 헥토파이낸셜 대표이사/사진=헥토파이낸셜
[한국금융신문 김하랑 기자] 최종원 대표가 이끄는 헥토파이낸셜이 올해 1분기 신규가맹점·휴대폰결제 확대로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최종원 헥토파이낸셜 대표, 신규가맹점·휴대폰결제 확대로 분기 최대 매출 경신 [PG사 2025 1분기 실적]이미지 확대보기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헥토파이낸셜의 지난 1분기 매출은 459억원이다.

2000년 설립된 헥토파이낸셜의 매출은 2020년 1분기 167억원 수준에서 2021년 1분기 233억원, 2022년 1분기 291억원, 2023년 1분기 363억원, 2024년 1분기 370억원으로 매출이 꾸준히 우상향했다. 2025년 1분기는 459억원으로 500억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 같은 기간 자산 규모도 1727억원에서 4677억원으로 2.7배 늘었다.

이처럼 헥토파이낸셜이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기록한 건 글로벌 가맹점을 기반으로 한 PG 사업의 영향이다.

헥토파이낸셜 관계자는 "해외 서비스와 PG 신규 가맹점이 늘었고 종속회사 매출 증가 등의 영향으로 매출액 확대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PG 서비스 수익성 견인
최종원 헥토파이낸셜 대표, 신규가맹점·휴대폰결제 확대로 분기 최대 매출 경신 [PG사 2025 1분기 실적]이미지 확대보기
서비스별로 보면 지난 1분기 전체 매출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건 PG 서비스다. 헥토파이낸셜은 지난 2000년 설립돼 ▲간편현금결제 ▲가상계좌 ▲PG ▲펌뱅킹 ▲휴대폰결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PG서비스 매출 내 비중은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PG 매출은 2021년 22%, 간편현금결제는 전체 매출의 44%를 차지했다.

하지만 PG 매출이 2022년 1분기 45.05%로 처음 간편현금결제 매출 비중을 역전했다. 이후 PG 매출은 2023년 1분기 38%, 2024년 1분기 46%로 확대되더니 2025년 1분기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54%)을 차지했다.

카드 결제가 늘면서 PG 매출이 증가한 반면 간편현금결제는 이중화 이슈로 고객사가 줄면서 매출이 되려 줄어든 영향이다.

올해 1분기 서비스별 매출 추이를 봐도 PG를 제외한 간편현금결제(88억원→81억원), 가상계좌(59억원→58억원), 펌뱅킹(6억원→6억원), 데이터(12억원→12억원) 서비스는 모두 전년동기보다 매출이 떨어지거나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여기에 3억원 수준이었던 지분법손실이 3000억원으로 줄어들었다.

영업이익은 36억원으로 전년동기(40억원)보다 9.4% 감소했다. 이는 선정산 구조인 휴대폰결제 서비스 매출이 늘었기 때문이다. 휴대폰결제는 일종의 후불 서비스로 헥토파이낸셜이 가맹점인 통신사에 먼저 대금을 지불하고 후에 고객에게 돌려받는 식이다. 미수금을 대손충당금으로 쌓아두면서 회계상 대손상각비도 5억원에서 20억원으로 늘었다. 다만 장기적 관점에서 대손상각비는 채권 회수에 따라 향후 환입이 가능하다.

헥토파이낸셜 관계자는 "이번 1분기 대손충당금 증가분을 제외한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4억원 증가한 60억원으로 30.4% 이상 성장했다"며 "선정산 성격의 휴대폰결제 사업이 성장하면서 초기 충당금을 보수적으로 책정했지만 실제 사업의 수익성은 더 높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시장 진출 본격화…국내외 신사업 공략
올해 헥토파이낸셜은 기존사업의 수익성 확대와 더불어 해외 정산 서비스 본격 가시화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집중하고 있다.

헥토파이낸셜은 글로벌 플랫폼 기업들을 대상으로 'One Stop(원스톱) 차액 정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외 다양한 결제 서비스 공급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서비스 개시 가맹점은 2023년 6곳에서 2024년 11곳으로 2배가량 늘었다. 관련 매출도 4억원대에서 20억원대로 5배 급증했다.

한국 진출을 희망하는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을 대상으로 신규 영업을 강화하는 한편, 국내 셀러들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역할도 함께할 계획이다. 알리익스프레스, 틱톡 등 해외가맹점과 매출이익은 2배 가량 늘릴 계획이다.

아울러 전금법과 장애인차별금지법 시행으로 헥토파이낸셜은 선불 대행 서비스 수요 확대,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설치 확대 등의 새로운 사업 기회를 공략하고 있다.

내달부턴 체육진흥투표권(스포츠토토) 온라인 구매에 대한 PG 서비스를 단독 제공한다. 계약기간은 2028년 6월까지 3년이며, 사업예산은 160억원이다. 연간 6조원 규모의 스포츠토토 중 온라인 구매만 6300억원에 달해, 안정적인 결제 수익원으로 기대된다.

최종원 헥토파이낸셜 대표는 "지난 1분기는 해외서비스 및 휴대폰 결제 등 사업 성장으로 외형 성장과 더불어 수익성도 내용면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며 "하반기에도 해외서비스 확대 및 키오스크 등 신규사업을 지속적으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하랑 한국금융신문 기자 rang@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issue
issue

김하랑 기자기사 더보기

금융 BEST CLI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