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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차보험 실적 악화에도 영업이익은 증가…삼성물산 주식 매각 효과

기사입력 : 2018-11-14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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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차보험 실적 악화에도 영업이익은 증가…삼성물산 주식 매각 효과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삼성화재(사장 최영무닫기최영무기사 모아보기)는 2018 회계년도 3분기(1~9월) 실적발표를 갖고 3분기까지의 매출은 4조5,575억 원으로 전년대비 18% 줄어든 반면, 영업이익은 3,454억원으로 전년대비 14%, 순이익은 2,371억 원으로 전년대비 5% 올랐다고 잠정 발표했다

여름철 폭염과 태풍 등의 영향으로 자동차보험 원수보험료에서 적지 않은 손해가 있었지만, 삼성물산 지분 매각 등 주식 매각이익이 늘면서 이를 벌충한 것으로 풀이된다.

보험종목별 원수보험료를 살펴보면 장기보험은 0.3%, 자동차보험은 4.0% 감소했으며 일반보험은 3.8%의 성장세를 보였다.

보험영업효율을 판단하는 합산비율(손해율+사업비율)은 전년보다 1.0%p 상승한 102.7%를 기록했다. 이는 계절적 영향 및 원가 인상에 따른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이 큰 영향을 미쳤다.

종목별 손해율을 살펴보면 전년 동기 대비 자동차보험은 5.3%p 상승한 83.0%, 일반보험도 1.4%p 상승한 71.1%를 기록했다. 장기보험은 1.3%p 개선된 83.7%를 시현했다. 특히 여름철을 덮친 기록적 폭염으로 인해 자동차보험의 손해율이 크게 오르면서, 전년대비 2000억 원 가량의 자동차보험 원수보험료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투자영업이익은 주식 매각이익 증가로 전년보다 6.7% 성장한 1조 6,617억 원을 시현했다. 삼성화재는 지난 9월 그룹 내 순환출자 고리 해소를 위해 삼성물산 지분에 해당하는 주식 261만7297주를 3285억 원에 매각한 바 있다.

종합적인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10.1% 감소한 9,027억 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삼성화재 관계자는 “작년 을지로 사옥 매각이익 및 올해 주식 매각이익 등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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