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9월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은 5조1000억원 증가했다.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은 집단대출을 중심으로 3조6000억원 늘었다. 지난해 9월, 올해 8월 증가폭과 비교하면 각각 3000억원, 2000억원씩 확대된 수치다.
9·13대책에도 불구하고 이미 승인된 중도금 집단대출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집단대출 증가액은 8월 1조4000억원에서 9월 2조1000억원으로 늘었다.
기타대출 중 신용대출 증가폭은 지난해 9월보다 2000억원, 올해 8월보다는 1조2000억원 줄었다.
제2금융권의 경우 9월 가계부채가 7000억원 감소해 2015년 이후 최초로 순감소로 전환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현재 시범운영 중인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을 10월 은행권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전체 업권에 관리지표로 도입한다"며 "금리상승에 따른 취약·연체차주들의 부담 증대를 고려해 원금상환유예, 연체금리 인하 등 지원방안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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