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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하현회 체제 출범…5G투자·사업확대 등 현안 산적

기사입력 : 2018-07-16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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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이미지 확대보기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한국금융신문 김승한 기자] 권영수닫기권영수기사 모아보기 부회장이 2년 8개월 만에 LG유플러스를 떠나고 새로운 최고경영자(CEO)로 하현회닫기하현회기사 모아보기 ㈜LG 부회장이 선임됐다.

이에 따라 5G 투자, 통신요금 재편, 인수합병(M&A) 등 지금 LG유플러스가 마주한 현안들을 앞으로 하 부회장이 어떻게 풀어나갈지 관심이 쏠린다.

16일 LG유플러스는 이사회를 열고 신임 최고경영자(CEO)에 하현회 ㈜LG 대표이사 부회장을 선임했다. 이어 내달 29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감사보고와 하 부회장의 사내이사 신규 선임 안건을 처리한다.

우선 하 부회장에게 당면된 가장 큰 사안은 5G 장비사 선정이다. 앞서 권 부회장은 5G 장비를 중국 화웨이를 사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지만, 보안 등의 문제로 화웨이에 대한 국내 여론은 좋지 못한 상태다. 이러는 가운데 하 부회장은 어떤 결단과 선택으로 이 문제를 풀어나갈지 주목된다.

뿐만 아니라 지난 6월 LG유플러스는 5G 주파수 경매에서 전국망으로 사용될 3.5㎓ 대역을 이통 3사 중 가장 적은 폭인 80㎒를 확보했다. SK텔레콤과 KT가 100㎒ 폭을 가져간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제한적이다. 아울러 적절한 장비 선정과 적은 대역폭으로 얼마나 차별화된 5G 서비스를 보여줄지가 관건이다.

전통적인 이동통신사업 뿐만 아니라 CJ헬로 인수 등 미디어 사업 확대도 숙제로 남아있다. 올해 초 CJ헬로 인수설이 불거졌을 당시 LG유플러스 측은 “케이블TV 인수를 위해 특정업체에 한정하지 않고 다각도로 검토 중”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권 부회장이 취임 후 과감한 투자를 이어온 IoT 분야를 어떻게 이어 받을지도 관심사다. LG유플러스는 권 부회장 취임 후 빠른 가입자 성장세를 보이며, 홈IoT 대중화의 초석을 다졌다.

특히 가전, 전자, 건설, 보안 등 다방면 산업과의 제휴를 통해 서비스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 2016년 권 부회장은 IoT 사업부를 최고경영자(CEO) 직속 부서로 편제하며 IoT 분야에 상당한 공을 들이기도 했다.

한 가지 다행인 건 하현회 부회장이 지난 2015년부터 LG유플러스의 이사회 멤버로 주요 의사결정에 참여해 왔고 모바일 비디오, IoT, AI, 5G 등 통신산업의 변화에 대한 이해가 깊다는 것.

향후 하 부회장은 ㈜LG에서 계열사간 시너지를 창출한 경험을 바탕으로 LG유플러스의 본원적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는 동시에 미래시장 개척을 위한 신성장동력 발굴에 집중해 나갈 예정이다.

또 LG유플러스의 5G와 유료방송 등 미래 핵심 분야는 기존의 한계를 뛰어 넘어 과감한 혁신을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는데 앞장서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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