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가가 전주 대비 0.02% 올라 상승 폭이 둔화했다. 재건축 단지는 ‘반포 현대아파트’ 재건축부담금 통지 여파로 하락 폭이 커졌다.
2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에서 가장 높은 아파트 매매가 상승세를 보인 곳은 성북이었다. 성북구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보다 0.14% 올랐다.
이어 영등포 0.13%, 강북 0.12%, 도봉 0.11%, 서대문 0.11%, 관악 0.10%, 광진 0.10%로 상승 폭을 보였다. 성북은 길음동 길음뉴타운(6,8,9단지), 돈암동 돈암더샵이 500만~1500만원 올랐다.
영등포는 2017년 입주한 대단지 아파트인 신길동 래미안에스티움이 500만~3000만원 상승했고, 영등포동8가 당산푸르지오, 양평동2가 삼성 등이 500만~1500만원 올랐다. 용산은 이촌동 삼익이 2500만원 상승했다.
반면 서초·송파 등은 전주 대비 최대 0.17% 아파트값이 떨어졌다. 서초는 전주보다 0.01%, 송파는 0.17% 하락했다.
재건축은 반포 현대아파트 재건축부담금 통지 여파로 전주보다 0.05% 떨어졌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대출규제에 덧붙여 재건축 안전진단 강화와 초과이익환수제까지 가중돼 서울 지역 매매가 위축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보유세 개편까지 예정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각종 규제로 인해 매수심리가 위축되어 일부 출시된 매물도 소진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매도자 역시 동향을 살피며 소극적인 모습으로 매수·매도 양측이 쉽게 움직이지 못하는 관망 장세 속에 약보합의 정체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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