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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삼바 감리위 새벽까지 진행…쟁점 파악됐을 것"

기사입력 : 2018-05-18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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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금융위원장은 18일 서울 서대문구 한국공인회계사회에서 '회계개혁의 의의와 성공을 위한 과제 '를 주제로 강연을 하고 공인회계사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 사진= 금융위원회이미지 확대보기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18일 서울 서대문구 한국공인회계사회에서 '회계개혁의 의의와 성공을 위한 과제 '를 주제로 강연을 하고 공인회계사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 사진= 금융위원회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최종구닫기최종구기사 모아보기 금융위원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처리 위반 여부를 심의하는 감리위원회 첫 회의에서 쟁점 파악이 이뤄졌을 것이라고 18일 전했다.

최종구 위원장은 이날 한국공인회계사회 건물에서 진행된 공인회계사 간담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날(17일) 감리위가 (18일) 새벽 3시까지 열렸다고 들었다"며 "상당히 많은 얘기를 했을 테니 어느 정도 쟁점은 파악되지 않았을까 짐작한다"고 말했다.

다만 최종구 위원장은 "감리위 운영은 감리위원장이 맡는 것이고, 내용에 대해 지금 단계에서 관심을 가질 때는 아니다"고 전제했다.

금융당국이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 당시에 회계오류를 걸러내지 못한 게 아니냐는 책임론 지적에 대해서도 최종구 위원장은 "그런 부분도 (감리위에서) 다 얘기가 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아울러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언론플레이'가 과도한 게 아니냐는 일각의 지적을 두고 최종구 위원장은 "지금 답변드릴 수 있는 게 없다"면서도 "일각이 아니라 많은 각에서 얘기가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차기 감리위 회의는 25일 오전 9시에 진행되며, 금융감독원, 회사(삼성바이오로직스), 감사인 등이 참여해 대심제가 시행된다.

대심제는 제재 대상자의 방어권을 보호하기 위해 금융위가 도입한 제도로, 제재 대상자와 금감원 검사부서가 동석해 동등하게 진술 기회를 갖는다.

금융위는 감리위의 모든 내용을 속기록으로 작성해 남겨두기로 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제재 여부 결과는 감리위를 거쳐 이후 증권선물위원회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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