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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자체 신용 기반 중·저신용자 대출 확대해 나갈 것"

기사입력 : 2018-05-17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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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CI / 사진= 카카오뱅크이미지 확대보기
카카오뱅크 CI / 사진= 카카오뱅크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인터넷전문은행 한국카카오은행(이하 카카오뱅크)가 자체 신용평가시스템(CSS)을 강화해 중·저 신용자 대출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카카오뱅크는 17일 "현재 카카오뱅크는 축적된 대출 상품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체 신용에 기반한 중·저신용자 대출 취급을 확대하는 방안을 강구 중"이라고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지난달 30일 현재 CB사 기준 신용등급 4등급 이하 중·저신용자 대출금액이 1조2744억원으로 전체 대출의 20.6%를 차지하고 있다. 대출 건수 기준으로는 38.5%로 집계됐다.

현재 중·저신용자에 대출 평균 금리는 연 6.50% 내외로 시중은행 사잇돌 대출 금리보다 낮은 수준이다.

카카오뱅크의 중·저신용자 대출 잔액에는 주주사인 SGI서울보증의 보증부 대출과 자체 신용에 기반한 대출액이 포함돼 있다.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은 SGI서울보증의 보증 상품을 중심으로 하며 대출자의 신용등급에 따라 무보증 대출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CB사 기준 신용등급 4등급인 경우, 카카오뱅크 내부 신용평가시스템 평가 결과에 따라 자체 신용대출 상품 또는 SGI서울보증의 보증 상품으로 연결되는 방식이다.

카카오뱅크 측은 "은행업 진입 초기 중·저신용자 대출 확대에 따른 건전성 훼손 가능성을 방지하기 위해 SGI서울보증이 보유한 중·저 신용자 여신에 대한 보증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하고 있다"며 "축적된 대출 상품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체 신용에 기반한 중·저신용자 대출 취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카카오뱅크는 4등급 이하 중·저신용자에 대해 오는 18일 오전 6시부터 신규 취급 대출금리를 최대 0.40%p(포인트)까지 인하한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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